NEW · DIMENSION

윤종석展 / YOONJONGSEOK / 尹鍾錫 / painting   2016_1210 ▶ 2016_1231

윤종석_Disappear-Skull_플라스틱에 아크릴채색_10×7×10cm_2016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줄리아갤러리 JULIAGALLERY 8, Lane 50, Sec.2, Zhongcheng Rd., Taipei, Taiwan, R.O.C. Tel. +886.(02).283213330 www.juliagallery.com.tw

NEW · DIMENSION[新 · 維 度] 전시는 대만 쥴리아갤러리가 주최하고, '오픈스페이스 배'[부산]와 타이페이 아티스트 빌리지[Taipei Artist Village] 작가 교환 프로그램으로 참여중인 윤종석작가의 해외 개인전이다. 쥴리아 갤러리 대표 '쥴리아 추'대표는 2008년 이후 작가에게 주목해 왔으며, 윤종석 작가의 해외 컬렉터이기도 하다. 전시 구성은 작가가 '점[點]작업' 이후 대상을 선묘로 표현하는 시점에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평면 20여점과 입체작품 4점으로 구성되었다. 작가의 해외 개인전으로 주목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상반기 KUH ART CENTER[대전] 전시와 하반기 Lotte AVENUEL 전시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으며, 앞으로의 작가의도와 작품성향을 엿볼 수 있는 전시이기도 하다. ■ 줄리아갤러리

윤종석_Disappear-Skull_플라스틱에 아크릴채색_10×7×10cm_2016
윤종석_NEW · DIMENSION展_줄리아갤러리_2016

몇 해 전, 나는 소중한 이들을 떠나 보냈다. 사랑했던 형, 유년시절을 함께 했던 친구를 떠나 보내게 되었다. 그들이 부재하는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대상을 바라보는 시점에 대한 태도 변화였다. 실재[實在]하는 사물을 파악하는 '지각'적인 태도가 아닌, 실재와 허구의 경계가 구분되지 않는 '직관[直觀]'적인 태도로써 대상과의 관계성을 파악, 표현하는 일이었다. 대상을 관찰함에 있어서는 객관적인 접근방식을 취하였으나, 언제나 직관적 태도의 결과물로 이미지를 화면 안에 담아내려 노력하였다. 점[點]과 선[線]을 무한 반복하여 대상을 표현하려고 했던 바도 구체적인 대상을 표현하기 보다는 대상이 능동적인 이미지의 결과물로 보이기를 원해 의도한 바였다. 실재하는 대상을 관찰함에 있어 직관적인 태도를 취하고, 작가의 관조적인 태도가 가미되었을 때, 대상이 가졌던 고유한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관람하는 자에게 감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윤종석

윤종석_That day (20161030)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5×53cm_2016
윤종석_That day (20161109)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5×53cm_2016
윤종석_That day (20161111.1116)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72.5cm_2016

A few years ago, my beloved ones, who were my brother and childhood buddy, passed away. After the bereavement, the conversion of perspective was the only way to console myself, which surely comforted the aching void in my heart. It means transition from sensing and representing existent objects themselves to perceiving and expressing the relations between them intuitively. I tried not only to observe them objectively but to visualize the intuitively perceived ones. Instead of drawing the image directly, the technique of repeated drawing dots and lines infinitely (and the resultant image from such an active drawing) is the most effective way to reveal the artist's intention. Above the amazing visualization of the image as it is, appreciators must be deeply impressed by the artist's contemplative expression as well as intuitive observation. ■ YOON JONG SEOK

Vol.20161211e | 윤종석展 / YOONJONGSEOK / 尹鍾錫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