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 / 성동문화재단
관람시간 / 10:00am~06:00pm / 공휴일 휴관
갤러리 허브 Gallery Hub 서울 성동구 왕십리광장로 17 4층 Tel. +82.(0)2.2204.7500 www.sdfac.or.kr
시선1, 과거를 해석한 시선 ● 오늘을 사는 작가의 입장에서 조선 진경산수에 대한 臨畵는 당시 선비들의 삶과 풍류에 대한 동경의 은유적 표현이다. 그리고 현재의 시선으로 각색한 자연은 과거 선비들의 遊를 현재 우리의 遊로 재해석해보는 행위이기도 하다. 과거는 현재와 거대하고 미묘한 작용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림 속에 공존하는 과거와 현재는 조선 선비들이 꿈꾸던 이상적 삶의 공간들이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이상적 공간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이번 전시에서 과거 진경산수 속에 포착된 자연과 그것을 재해석한 현재 진경산수 속 자연의 회화적 상호작용을 통해 조선 선비들의 이상적 삶의 공간인 자연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같은 의미로 다가올 수 있음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 진리바
현재를 해석한 시선 ● 오랜 시간 행당 7구역을 중심으로 도시를 관찰해 왔다. 그리고 도시의 모든 것. 사람, 자연, 건축물 등이 거대하고 미묘한 시간의 흐름 속에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시간을 축적해 오던 도시의 실경들은 과거와 미래가 결절되어 급격하게 사라지고 있다. 거대하고 미묘한 시간의 진행 속에 서서히 변해가는 것이 아니라 느닷없이 소멸해가고 있는 것이다. 급격히 소멸하는 실경들을 대면하고 도시의 현재 시간을 포착해 화폭에 담아 보기로 했다.
작품에서는 대상들을 중첩시키고, 한편으로 시각적 전후좌우의 관계를 무시하여 공간을 의도적으로 왜곡하였다. 그래서 화폭에 표현된 실경들은 시각적 왜곡과 채색을 더해 작가의 의도대로 재구성된 진경이 되었다. 실경들을 왜곡하여 재구성한 것은 과거와 미래는 서로 충돌하여 하나가 소멸되는 직선의 시간을 부정하고, 과거를 회상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곡선의 시간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 화폭에 회화적으로 재구성된 도시의 진경은 우리의 현재가 단선적으로 짜여 진 벗어날 수 없는 굴레가 아니라 과거와 미래가 중첩된 현재이며, 과거의 시간을 통해 좀 더 나은 미래를 인식하는 삶의 터전임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 현재는 과거를 부정하고 단지 미래만을 긍정하기 위해 존재는 소멸의 대상이 아니다. 작가는 일상의 풍경을 포착하고 표현하는 행위를 통해 현재는 과거와 미래가 거대하고 미묘하게 연결되는 삶의 장임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 신희섭
Vol.20161210d | 眞景사이-신희섭_진리바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