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6_1126_토요일_05:00pm
후원 / 인천광역시_인천문화재단_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시간 / 01:00pm~07:00pm / 화요일 휴관
낙원 여인숙 인천시 남구 숭의동 82-23번지 www.facebook.com/nakwoninn
『빙, 빙, 빙 _ chapter 3. 안락의 낙원』은 일상 속 '있음' 즉, 존재를 확인하는 과정을 담은 빙, 빙, 빙 (Be_ing) 시리즈의 일환으로 현대의 삶에서 '안락'의 존재에 대한 물음으로부터 출발한 전시이다.
"안락의 낙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매일을 살기 바쁜 현실에서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들을 하며 사는데 삶은 왜 그리 팍팍한지 나를 돌아볼 여유는 없다. 그냥 그렇게 흘러간다. 경쟁사회 속 사람들은 더 나은 삶을 노래하나 녹록치 않다. 이러한 현대인들의 욕구를 달래려는 듯 방송에서는 갖가지의 먹방과 집방 등이 넘쳐나지만 이 또한 충족되지 않는다. 진정한 나의 안락은 어디에 있는가....... ● 안락이 무엇인지도 잊고 살아가는 바쁜 현대인들은 앞만 보며 살기에도 힘들지만 그 안에 여러 형태의 안락들이 녹아있을 것이라 본 본인은 설문조사를 통해 안락에 대한 경험과 인식하지 못했던 자신만의 안락에 대한 사유, 취향을 함께 모색해 볼 것을 제안하였다. 설문조사는 통계 중심이라기보다 공유의 장으로 128명의 이야기들이 모였고 각기 다른 안락에 대한 사유들은 '안락의 낙원'을 이루는 바탕이 되었다.
'안락의 낙원'으로 가기 위한 수행의 길. ● 설문을 통한 안락에 대한 사유는 본인의 사유와 함께 버무려져 전시된다. 바탕이 된 설문의 내용들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닌 아주 가까운 삶 속에 있는 안락의 경험과 생각들이었고 이것은 몸소 경험된 것 외에 이상화된 안락과 혼재되어 있었다. 결국 안락은 이상향이라기보다 삶 속, 현실과 밀접한 수행과정과 같은 일상의 반복 안에서 맛볼 수 있는 찰나의 달콤함이 아닐는지 모르겠다. 이에 빙, 빙, 빙 _ chapter 3. 안락의 낙원은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고통과 노력이 수반된 곳으로 희망과 절망 사이에 놓인, 예상치 못한 환상을 보여주고자 한다. ■ 서효은
Vol.20161127h | 서효은展 / SEOHYOEUN / 徐孝恩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