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6_1122_화요일_05:00pm
참여작가 강성은_권순영_기민정_김민주_김정욱 김정향_서민정_신하순_양유연 이은실_이진주_임태규_조송_최은혜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금호미술관 KUMHO MUSEUM OF ART 서울 종로구 삼청로 18(사간동 78번지) Tel. +82.2.720.5114 www.kumhomuseum.com
금호미술관은 동시대 미술의 흐름과 수요를 반영하고 현대미술 장르들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는 취지에서 다양한 전시를 기획해왔다. 이번 전시 『무진기행』은 한국화 기획전으로서, 국내외적으로 주목 받는 14명의 30-40대 작가인 강성은, 권순영, 기민정, 김민주, 김정욱, 김정향, 서민정, 신하순, 양유연, 이은실, 이진주, 임태규, 조송, 최은혜의 작품을 중심으로 동시대 맥락 안에서 재해석된 '이상향'의 개념을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시서화에 이상향을 투영하는 전통은 동아시아에서 오래전부터 있어 왔으며, 한국의 전통 회화에서도 관념산수를 중심으로 진경산수에 이르기까지 이상적 사회에 대한 갈망은 두루 걸쳐 시각화되었다. 이러한 이상향에 대한 염원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해 21세기까지 이어지는 주제로서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에서도 그 맥을 찾아볼 수 있다. 전통적 산수화에 종종 투영되던 이상향은 새로운 시대로 건너오며 작가들이 지닌 사회적·개인적 관점에서 변화되고 확장된 방식으로 시각화된다. 전시는 이렇게 완성된 시각적 결과물들을 공유함으로써 동시대의 다양한 세계관을 공시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전시제목 『무진기행』은 김승옥의 단편 소설로부터 차용한 것으로, 안개 자욱한 탈일상의 공간이자 시간이 중첩된 공간인 무진에 투영된 소설 속 주인공의 욕망처럼 개별화된 이상과 욕망을 전시장 안에서 공유해 보고자 하는 기획 의도를 담고 있다. 전시는 14명 작가들이 풍경뿐 아니라 다양한 대상들과 상상력을 결합해 시각화한 회화 작품 90점으로 구성되어 개개인의 개별화된 시선들과 내면의 사유를 보여준다. 또한 매체로는 지필묵을 이용한 전통적인 수묵과 담채, 1980년대 이후 보편화된 채색화, 나아가 매체에 대한 적극적 실험이 반영된 아크릴 채색화 또는 입체 작업까지 다양한 재료를 아우르며 감성과 주제의 표현 수단으로서 확장된 한국화 재료에 대해 살펴본다. ● 『무진기행』은 갈등의 공간으로서의 현실, 현실 속 도피와 휴식의 공간, 그리고 현실 너머의 이상이라는 세 가지의 큰 주제로 나뉘지만, 그 내부에는 개인에 따른 다양한 개념들과 이야기가 존재한다. '이상향'이라는 주제의 이면에 존재하는 복합적이고 다양한 내러티브들을 살펴봄으로써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장르적 경계가 허물어진, 나아가 동시대성을 획득한 한국화의 현재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금호미술관
□ 전시연계프로그램 1. 아티스트 토크: 토요일 오후 3시, 금호미술관 3층 세미나실 2016-12-04 (일) 오후 3시: 김정향 / 신하순 / 임태규 2016-12-18 (일) 오후 3시: 강성은 / 권순영 / 기민정 2017-01-08 (일) 오후 3시: 김민주 / 서민정 / 최은혜 2017-01-14 (토) 오후 3시: 양유연 / 이은실 / 조 송 * 1월 14일 일정은 집회 사정에 따라 추후 변동될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2. 어린이 워크숍: 토요일 오전 10시~12시 & 오후 2시~4시, 금호미술관 3층 세미나실 - 나만의 족자달력 만들기 / 강사_서민정 1월 21일 오전 (7-9세) / 오후 (10-12세) - 내가 좋아하는 공간 여행기 / 강사_김민주 2월 4일 오전 (7-9세) / 오후 (10-12세) * 참여문의: Tel. 02-720-5114, [email protected]
Vol.20161122j | 무진기행 Journey to a Fluid Island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