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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이즈 GALLERY IS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2-1(관훈동 100-5번지) Tel. +82.2.736.6669 www.galleryis.com
은은한 달빛이 비추어 물속에 자신과 주위의 것들을 흡수하면서 너울춤을 추는 듯한 물결의 일렁이는 뭉클함. 차창 빗물 속에 투영된 화려한 네온 빛과 그 안에 스쳐지나가는 왜곡된 상들의 찰나적 아름다움. 칠흑같은 밤바다를 계속해서 바라보고 있으면 서서히 커져오는 신비로운 두려움. 깊고 잔잔한 물속을 천천히 거닐 때 느껴지는 고요한 불안과 자유로운 편안함의 이중적 감정.
작업의 배경은 위의 예시들처럼 내가 물을 접했을 때 느껴지는 감(感)에서 비롯한다. 이번 전시는 자본주의와 물질 문명에 동화되어가는 현대인들의 불안하면서도 해석 불가한 무언의 감정을 물의 움직임에 따라 사실적 이미지로 작업하였다. ■ 김진남
Vol.20161102g | 김진남展 / KIMJINNAM / 金鎭男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