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6_0901_목요일_07:00pm
참여작가 Martina Wegener_Frédéric Ehlers_Polina Trishkina_HyunJu Do Jochen Follmar_Cindy Valdez_Hannah Mevis_Manwei Ng Polina Trishkina_Wanderley Viera_Bukang Lee_Changsun Koh Eunhwa Hwang_Hyeran Choi_Hyeryeon Ma_Junha Park_Jungkug Seo Jaewoo Oh_Suchul Kim_Taewha Song_Yongkyu Lee_Aeran Kim
주최 / 세계문화유산 교류 프로젝트
관람시간 / 10:00am~06:00pm
H.B.K Galerie Keplerstraße 3-5D 66117 Saarbrücken Germany Tel. +49.0681.92652.101 hbksaar.de/galerie
세계문화유산 프로젝트는 자국의 이익에 맞게 역사를 자의적으로 해석 하고 있는 일본의 역사외곡에 대해 생각 해 보고자 한다. 예를 들어 일본의 나가사키현의 미쓰비시조선소 등 ‘메이지 산업혁명의 유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일본이 등재 신청한 23개 시설 중 7개 시설에서 일제 강점기에 한국인 5만7900명이 강제 동원돼 수많은 한국인이 사망 또는 행방불명되었던 시설 이라고 밝혔다. ● 한국인 강제 동원과 관련된 시설은 다카시마 탄광(4만명), 미이케 탄광 및 미이케 항(9200명), 나가사키 조선소(4만7000명) 등이다. 섬의 모양을 따 '군함도'로 불리며, 혹독한 노역에 '지옥도'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하시마 지역의 탄광(600명)도 포함됐다. ● 이러한 강제징용 역사를 숨기려 등재신청기간을 1850년부터 1910년으로 한정한 후 일본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하려고 하였으나 한국의 반대와 국제여론에 마지못해 일본은 강제징용 사실을 넣고 향후 이를 알리기로 합의하고 "force to work "(강제징용)라는 단어를 넣었다. 일본은 세계문화유산 등재 결정과 관련해 세계유산위 위원국들을 상대로 읽은 성명에서 "일본은 1940년대에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동원돼(brought against their will) 가혹한 조건에서 강제로 노역했으며(forced to work),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정부도 징용 정책을 시행하였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 "고 말했다. 그 후 메이지 산업혁명 시설이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결정 되었고 몇 시간 뒤 일본의 일본 외무상이 사토 구니 주 유네스코 일본 대사의 ‘강제 징용’발언에 대해 "강제노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 세계유산은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되어야 할 뛰어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산을 말한다. 강제 징용된 조선인의 아픔은 철저히 배제한 채, 자국의 산업화 역사만 앞세운 일본. 세계유산이 전하는 '보편적 가치'가 무엇인지 그들은 알고 있는 걸까 의심스럽다.
독일 ● 독일은 과거에 대한 인식과 예술적 전통이 남다른 나라다 독일은 일본과 달리 역사에 대한 반성과 계승으로 지금의 문화강국으로 성장 할 수 있었다. 우리가 잘알고 있는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나치 독일이 유대인을 학살하기 위해 만들어진 부정적 유산이지만 과거의 끔찍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도록 기억하자는 이유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 프로젝트를 진행할 자르 주(Saar) 푈클링엔(Voelklingen)에는 세계산업문화유산인 제철소가 있다. 이곳 역시 2차 대전 당시 많은 유대인과 폴란드 그 외 많은 나라의 국민들이 강제노역을 하던 곳이다. 하지만 이곳에는 이를 알리는 표지판과 기록들이 잘 전시되어 있어 누구나 이곳이 과거 많은 외국인들이 강제 노역을 하던 곳임을 알 수 있다. ● 독일의 푈클링엔(Voelklingen)은 일본의 '메이지 산업혁명의 유산'과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후대의 이에 대한 평가와 반성은 너무나 많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같지만 다른 역사인식을 가진 독일작가들은 어떠한 시각으로 일본의 역사외곡에 대해 생각하고 이를 시각예술로 표현할지가 궁금하다. 문화적 가치와 정신을 재인식 ● 세계문화유산프로젝트는 각국의 문화유산을 둘러싼 여러 가지 현상을 분석하고, 그것의 불완전한 부분에 개입하고자 한다. 나는 애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비난할 생각이 없지만, 그것이 정치적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한다. 그리고 그것이 정치적이기에 간과하고 있는 부분들을 예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금 일본과 같이 과거 역사를 외곡하고 자국의 문화유산을 기념비화 하여 문화의 우월성을 표출하고, 그에 따른 정치적 이득을 보려 하거나 문화유산을 관광 자원화 시켜 도시미관사업과 도시계획 수정, 경제 활성화에 대한 낭만적 기대 심리조성, 지역사회와의 괴리 등. 수많은 정치적 프로젝트들이 간과되어 지거나 덮어져 버린다. 이는 국가적 분쟁을 초래하기도 하고 자국의 사회적 문제를 낳고 있다. ●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세계문화유산교류프로젝트는 예술가의 시각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놓이고 간 여러 부분들에 개입하고자 한다. ● 또한, 세계문화유산교류프로젝트는 문화 간 교류를 통해 우리의 시각만이 아닌 다른 문화 속에서 생활 했던 작가들이 서로를 어떻게 역사와 문화를 재해석하고 이해하는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언어를 통한 작가들의 창조물 들은 우리에게 어떤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인간 행위의 우수한 결과물들을 우리는 문화라 이야기 하고 문화재로 지정하거나 박물관 속에서 잘 보호한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핵심적인 문제는 이러한 문화적 가치와 정신을 재인식하고 그것을 인류의 보물로서 책임감 있게 짊어지고 나아가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과제일 것이다. 이를 통해 작가들은 개개인의 Identity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우리의 시각만이 아닌 다른 문화 속에서 생활 했던 작가들이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작가의 시각에서 재해석하고 표현하여 이를 공유한다면 무척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기에 우리는 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진다. ■ H.B.K Galerie
Vol.20160905i | I was here-작가의 시각으로 본 세계문화유산교류프로젝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