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프랑스를 보다.

남프랑스 발랑스(Valence) 출신의 쥘레 게시(Gilles Ghersi)는 최근 한국의 화단에서 주목 받기 시작한 신예화가다. 원초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여과 없이 발휘하는 그의 그림은 감성적 색감과 더불어 가볍고 화사한 터치가 인상적이다. 사람과 집을 주 소재로 삼으면서 개성적이면서도 정이 넘치는 가족을 묘사하고, 가족을 넘어 사회와 연대하는 그의 작품은, 국경과 인종마저 망라한다. 인종차별에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그의 작가의식은 그래서 묘한 끌림이 있다.

쥘레 게시_JUST MARRIED_펜 드로잉, 유채_60×70cm_2016

쥘레 게시_COLOR PEOPLE_펜 드로잉, 유채_70×60cm_2016

쥘레 게시_THE WEDDING_펜 드로잉, 유채_70×60cm_2016

쥘레 게시_HAPPY WEDDING_펜 드로잉, 유채_70×60cm_2016

쥘레 게시_DROME RIVER _펜 드로잉, 유채_60×70cm_2016

쥘레 게시_OLD HOUSE_펜 드로잉, 유채_60×70cm_2016

쥘레 게시_SOUTH DROME_펜 드로잉, 유채_60×70cm_2016

쥘레 게시_LANDSCAPE_펜 드로잉, 유채_30×40cm_2016

쥘레 게시_CITY ON THE WATER_펜 드로잉, 유채_60×70cm_2016

오랫동안 보석디자인을 해온 감각을 캔버스로 옮겨오는 과정은 정밀함과 대담함이 공존하는 작풍을 만들었고, 단순함이 주는 따스함을 체험할 수 있는 쥘레 게시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베일에 싸인 남프랑스의 남자, 쥘레 게시가 펼쳐보이는 원초의 세계가 기대된다. ■ 문화주소 동방

Vol.20160815b | 쥘레 게시展 / Gilles Ghersi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