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까닭

이나림展 / LEENARIM / 李娜琳 / painting   2016_0727 ▶ 2016_0826 / 월,화,경륜휴장일 휴관

이나림_흔들리는 바람에_장지에 혼합재료_162×521cm_2016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 /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관람시간 / 10:00am~05:30pm / 금~토요일_11:30am~07:30pm 일요일_11:30am~07:00pm / 월,화,경륜휴장일 휴관

스피돔 갤러리 SPEEDOM GALLERY 경기도 광명시 광명6동 780번지 광명돔경륜장 4층 Tel. +82.2.2067.5151 www.krace.or.kr

수동적으로 살아가는 본인을 부정하며 능동적인 삶을 살기를 바라왔다. 나와 타인에 의해 움직여지는 사물들을 관찰하고 표현하는 작업 속에서 수동적인 내 삶의 불편한 진실을 마주했고, 그것을 부정하는 방법에 대한 고찰은 내가 삶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했다. 그 과정은 많은 혼란을 가져와 여태껏 나를 이루고 있던 모든 것의 뿌리를 흔들었다. 그러한 고민을 이야기하기 위해선 평범한 사물보다 좀 더 직접적인 오브제가 필요하였고,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수동적일 수밖에 없는 사물인 석고상은 그것을 대변하기에 가장 적합한 오브제였다. 이를 흐트러트려 놓고 분해하여 재조합된 형상은 고찰의 흔적으로 남겨졌다.

이나림_흔들리는 바람에_장지에 혼합재료_162×521cm_2016_부분
이나림_흔들리는 바람에_장지에 혼합재료_162×521cm_2016_부분
이나림_그 안에_장지에 혼합재료_91×116cm_2016
이나림_Untitled_장지에 혼합재료_각 33×33cm_2016

수동적인 삶에 대한 부정, 능동적인 삶에 대한 소망에서 현재는 무언가 더 깊숙한 본질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불안하고 불완전한 존재로써 해낼 수 있는 그 무언가가 무엇일까. 어김없이 맞이할 다음날의 아침을 어떠한 태도로 대해야 할까. 그저 내 삶에 대해, 나의 태도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할 것이고 답을 찾기 위해, 그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위안 받기 위해 작업하려 한다. ■ 이나림

Vol.20160727d | 이나림展 / LEENARIM / 李娜琳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