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 에비뉴엘 / 2016_0726 ▶ 2016_0911 롯데갤러리 안양점 / 2016_0913 ▶ 2016_1005 롯데갤러리 대전점 / 2016_1111 ▶ 2016_1213 롯데갤러리 광주점 / 2016_1216 ▶ 2017_0118
참여작가 폴 니엘 Paul Niel_275c_샘 반 올픈 Sam Van Olffen 오케이티나 OkayTina_나탈리 레테 Natalie Lété 최기창 Kichang Choi_알린느 우드 디에볼 Aline Houdé-Diebolt 리처드 언글릭 Richard Unglik
총괄 /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 문화마케팅팀 후원 / iqbox
관람시간 / 10:30am~08:00pm / 금~일_10:30am~08:30pm / 백화점 휴점일 휴관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 에비뉴엘 LOTTE DEPARTMENT STORE AVENUEL 서울 중구 남대문로2가 130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B1~4층 Tel. +82.2.726.4456 blog.naver.com/gallerylotte store.lotteshopping.com
롯데갤러리 안양점 LOTTE GALLERY ANYANG STORE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88-1번지 롯데백화점 7층 Tel. +82.31.463.2715~6 blog.naver.com/lottegallery
롯데갤러리 대전점 LOTTE GALLERY DAEJEON STORE 대전시 서구 괴정동 423-1번지 롯데백화점 9층 Tel. +82.42.601.2827~8 blog.naver.com/sonsjsa store.lotteshopping.com
롯데갤러리 광주점 LOTTE GALLERY GWANGJU STORE 광주광역시 동구 독립로 268 롯데백화점 11층 Tel. +82.62.221.1807~8 blog.naver.com/glotteart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플레이모빌을 예술과 접목하여 친근하게 표현한 작품을 전시하는 '플레이모빌과 함께하는 미술여행展'을 시작한다. 국내외 작가 8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작품 30여 점과 크고 작은 플레이모빌 피규어들이 본점을 시작으로 안양점, 대전점, 광주점 롯데갤러리에서 순회전시되어 여러분과 만나게 될 것이다. ● 플레이모빌은 1974년 독일에서 한스 백Hans Beck이라는 디자이너가 개발한 7.5cm미만의 플라스틱 피규어다. 지금까지 약 4천가지 이상의 피규어들이 만들어졌으며, 중국과 인도의 인구를 합친 것과 같은 29억개의 플레이모빌 피규어들이 전 세계 어린이들의 방을 지키고 있다. 항상 웃고 플레이모빌의 얼굴로 어린이뿐 아니라 그들을 추억하는 어른들에게까지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그들을 가지고 놀던, 추억하는, 좋아하는 혹은 매력을 느낀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고 있다. 생각보다 많은 작가들이 그들을 자신의 작업 안으로 끌어들여 다양한 오마주Hommage 또는 패러디Parody 작품을 양산하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여행가이자 사진작가인 폴 니엘 Paul Niel은 홍콩에 기반을 둔 등산가이자 사진작가이다. 그는 모든 대륙을 가로지르며, 80여 개의 나라를 여행하였고 세계 주요 산악지대에 올랐다. 그리고 그 모든 곳을 7.5cm, 팀 Tim이라고 이름 지은 플레이모빌 피규어와 동행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산의 추억도, 이란의 뜨거운 사막, 추운 티벳의 처녀봉, 케냐의 울창한 정글, 바다 속 산호초 등 모든 곳을 함께 했고, 사진을 남겼다. 그들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우리 모두가 그 여행에 함께하는 듯한 즐거운 상상에 빠지게 한다.
플레이모빌로 오랫동안 작업해 온 리처드 언글릭 Richard Unglik은 역사, 음악, 영화의 중요한 순간이나 인물들을 플레이모빌로 재현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작가로 폴 니엘 만큼이나 유명하다. 폴 니엘이 직접적으로 플레이모빌을 활용했다면, 리처드 언글릭은 보다 은유적인 방법으로 플레이모빌을 활용한다. 비틀즈, 엘비스, 체 게바라 등 유명인의 모습을 플레이모빌의 얼굴이나 소품으로 재현하는가 하면 엔디 워홀의 작품이나,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등 고전명화의 주인공들을 모두 플레이모빌로 바꿔버리는 식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예술가나 기억에 남는 영화, 젊은 시절 열광했던 뮤지션들을 주로 다루는데, 모든 작품에 주인공이나 소품, 장식품들을 모두 플레이모빌의 소품으로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약간 억지스러운 듯 짜맞춰진 상황들이지만, 이 엉뚱한 조합들은 보는 이에게 광범위한 공감과 신선한 웃음을 선사한다. 2011년 파리에서 플레이모빌로 첫 번째 전시를 가진 이후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독일 및 미국 등 여러 국가의 전시에 참여하고 있는 리처드 언글릭은 명실공히 플레이모빌 오마주 작가 중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2014년 플레이모빌 탄생 40주년을 기념하여 독일 본사에 특별 초대된 것을 계기로 더욱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스팀펑크의 떠오르는 작가 샘 반 올픈 Sam Van Olffen은 우주와 미래를 소재로 공상과학적 판타지 작품으로 유명하다. 그는 보통 사진의 작은 부분들을 스크랩하여 새로운 이미지로 만드는 기법을 통해 작품을 만들어 내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우주복을 입고 있는 플레이모빌이 거대한 달이 뜬 우주정거장에 착륙한 작품을 제작하여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로지 종이를 이용한 컷팅과 풀칠로만 작업하는 알린느 우드 디에볼Aline Houdé-Diebolt은 화려한 색상의 종이와 디자인으로 플레이모빌이 상징하는 다양한 의미들을 작은 화면에 구현한다. 강렬한 핑크색과 그녀를 상징하는 유니콘, 백조, 거울과 마차 등 플레이 모빌에서 영감을 받아 상상세계를 펼친다. '공주의 내면 세계 엿보기'라는 제목처럼 아직은 소녀이자 공주이고 싶은 대부분의 여성들 대변하고 있는 듯 하다.
최근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나탈리 레테Natalie Lété는 특유의 필치와 색감을 이용하여 그녀가 어릴 때 가지고 놀던 빈티지 플레이모빌을 화면에 표현했다. 주로 어린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는 장난감, 동물, 정원의 이미지를 작품 속에 풀어내는 작가는 간결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필선으로 플레이모빌을 상징하는 청량한 푸른 빛 바탕에 배치함으로써 눈길을 끈다.
플레이모빌에 대한 추억이나 오마주는 외국작가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콜라주 방식의 독특한 아트웍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275c는 해적과 인어공주 플레이모빌을 통해 마음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해적과 공주를 환기시킨다. 동서양을 막론하여 세계적 어린이들이 즐겨하는 대표 역할놀이는 누가 뭐라 해도 해적놀이와 공주놀이일 것이다. 어릴 적 놀이를 상기시키는 해적과 인어공주 얼굴에 비즈구슬을 촘촘히 붙여 꿈 속을 들여다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현대미술에서 활약 중인 최기창 작가는 대상의 인물사진을 찍어 격자무늬의 구획으로 나눈 뒤, 프린터처럼 점이나 손가락에 잉크를 묻혀 점을 찍는 핑거 페인팅 작업으로 플레이모빌을 표현했다. 미국 극사실주의 작가 척 클로스가 주로 사용하던 기법을 활용한 것인데, 해적 잭의 모습과 엘비스 프레슬리로 분한 플레이모빌 캐릭터의 객관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마음 속의 어린아이를 소중히 여긴다'는 취지로 다양한 분야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약하고 있는 오케이티나 역시 작가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참여했다. 플레이모빌 중에서도 어린이시리즈를 가장 좋아한다는 작가는 작품 역시 어린이 플레이모빌로만 구성한다. 귀여운 차림으로 늘어서 있는 어린이 플레이모빌들은 각각의 개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빈티지, 비비드, 파스텔 등 플레이모빌의 따뜻하면서도 감성적인 색감으로 채색함으로써 군집된 플레이모빌이 주는 따뜻한 느낌을 살렸다. ● 세계적인 장난감 플레이모빌과 함께한 미술여행. 국경과 세대, 성별을 초월하여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자그마한 장난감은 그 동안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해 왔다. 물론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이 장난감을 만나는 분들도 있겠지만, 처음 만났다고 해도 어색하거나 거부감이 들지는 않을 것이다. 항상 웃고 있는 모습으로 눈을 맞추기 때문이다. 특히나 익숙한 명화나 인물, 영화의 한 장면 등을 패러디 한 작품이나 여행을 함께 하는 작품으로 만나게 되니 더더욱 친근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예술의 힘이 아닐까. 예술은 그리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무한한 창작의 세계에서 그 무엇도 미술이 될 수 있고, 그 누구도 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갤러리에서 마련한 이번 전시가 '플레이모빌'을 매개로 '미술'과 '여러분'의 간격을 좁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모쪼록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시기 바란다. ● 아울러, 이번 전시를 위해 두서 없는 요청에도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신 아이큐박스 관계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플레이모빌'은 반드시 붙여 써야 한다는 것.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알게 된 작은 덤이다. ■ 성윤진
* 롯데갤러리 안양점에서, 전시 오픈과 함께 플레이모빌을 활용한 상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Vol.20160726d | 플레이모빌과 함께하는 미술여행 PLAYMOBIL, meets Art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