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군산 _ 굴레

프로젝트 팀 『살기 위한, 삶의 위안』展   2016_0722 ▶ 2016_0814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6_0722_금요일_05:00pm

토크 콘서트 / 작가와 대화 「군산, 무엇이 예술을 만드는가」

2016 창작문화공간여인숙 레지던시 지역협력 커뮤니티 프로그램

프로젝트 팀 『살기 위한, 삶의 위안』 (김종희_안다혜_조영아)

주관 / 문화공동체감 주최 /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군산 창작 문화공간 여인숙 Gunsan creative cultural space yeoinsug 전북 군산시 동국사길 3(월명동 19-13번지) Tel. +82.63.471.1993 www.yeoinsuk.com

『살기 위한, 삶의 위안』 은 벗어날 수 없는 삶의 굴레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풀어 가고 있는 미술인 2인(김종희,안다혜)과 음악 1인(조영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측할 수 없는 내일의 여정과도 같은 단발적 프로젝트 팀이다. 우리는 논리적 필연성에 의해 결성된 것이 아니라 우연한 기회를 통해 불완전하게 결성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3개월이란 시간 동안 군산에서 만나게 되는 가변적 상황들과 지역 저변의 보이지 않는 층위를 바라보며 각자의 변화된 인식의 확장 과정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는 불가해한 삶의 지점을 응시하며 중층적으로 얼키고 설킨 내러티브들을 통해 삶을 헤아리고 껴안으며 위안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을 드러내고 유보하며 그 경계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유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지점들로 환기될 수 있는 또 다른 여정을 준비해 가고자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다시 한번 이 삶의 굴레에서 살아갈 힘을 기른다.

김종희_침묵의 노래_비디오, 사운드, 혼합재료_설치_2016
김종희_침묵의 노래_비디오, 사운드, 혼합재료_설치_2016

침묵의 노래 ● 이 시대의 녹록지 않은 삶 속에 엉켜있는 깊숙한 곳의 불안. 오히려 그 불안의 그림자는 초연한 모습으로 시대의 불온한 시선을 품고 있는 듯하다. 나의 작업은 이러한 모습에 끊임없이 던지는 질문이며, 이는 세상과 부딪혀가며 비극을 희극으로승화시켜 현실을 대응하는 자세를 드러낸다. ■ 김종희

안다혜_속박_수갑, 펜던트_8×64cm_2016
안다혜_가출7_디지털 프린트_15.3×20.4cm_2016

벗어나기 ● 집안은 어머니의 숨결과 기척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나의 일상은 늘 그것들과 함께였다. 그러나 자식에게는 어머니를 떠나야할 시기가 온다. 어머니에게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집을 떠나야 했다. 그래서 나는 군산에 왔다. 그리고 잠시나마 여인숙에 머무르게 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나에게 가출의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어머니로부터 물리적·정신적 벗어나기의 시도와 그것에 대한 고민을 가능하게 했다. 하지만 완전한 벗어나기는 불가능하다. 어머니의 속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집을 나왔지만, 어머니는 여전히 내 안에서 나의 여정을 함께 한다. 그리고 그녀는 끊임없이 나의 죄책감을 일깨운다. 자식을 위해 평생을 희생한 어머니를 팽개치고 홀로 도망친 나를 계속해서 책망한다. 벗어나는 것은 또 다른 괴로움이었다. 어머니로부터 완전한 해방을 꿈꾸지만, 결코 벗어날 수 없는 것이 딸의 운명, 내 삶의 굴레일지도 모른다. ■ 안다혜

조영아_( ) where we belong_text for sound_종이_29.7×21cm_2016
조영아_P(an ethic among eight voices)_text for sound_종이_29.7×21cm_2016

우리가 있는 ( ) ● 삶의 외상적 사건이나 그에 따른 도덕적 가치는 그 값을 환원할 수 없는 것들이다. 내게 '굴레'는 그러한 것들이다. '굴레'는 수많은 변수들에 따라 그 값이 조금씩 변화한다. 나와 '군산'의 굴레(나의 개인적 (상실)/(근현대)의 외상성, 윤리)가 여러 관계로 시시각각 자성되며, 그에 따라 조금씩 움직여지는 행간 적 상황을 느끼고 싶었다. ■ 조영아

Vol.20160722e | 바람이 분다. 군산 _ 굴레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