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면(面面)을 보다

김민혜展 / KIMMINHAE / 金珉慧 / painting.installation   2016_0718 ▶ 2016_0730

김민혜_면면(面面)_목재에 아크릴채색_198.4×297cm, 가변설치_2016

초대일시 / 2016_0718_월요일_05:00pm

관람시간 / 09:00am~06:00pm

홍티아트센터 HONG-TI ART CENTER 부산 사하구 다산로106번길 6(다대포동 1608번지) Tel. +82.51.263.8661~3 hongti.busanartspace.or.kr

회화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들을 재인식하고 공간 속에 설치하여, 평면과 입체의 경계에 대해 고찰한다. 캔버스의 프레임을 벗어나 공간을 가로지르는 면(面)들을 통해 회화가 어떻게 '설치'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해보고자 한다. 회화에 대한 고민은 현대미술의 역동적이고 적극적인 움직임과 맞물려 극대화되었다. '무엇'을 '어떻게' '왜' 그리는지에 대한 반복적 의문제기의 늪에서 벗어나고자, 기본 개념으로 돌아가 고민해보고자 했다. '회화와 조형물을 구분 짓는 기준은 무엇인가' ● 회화의 기본 구성요소인 면(面)과 조형의 기본단위인 형태소에 집중하여, 평면과 입체의 경계에서 미감(未感)을 발견하고자 했다. 전시는 회화의 색, 선, 면 등의 균형을 프레임 안에 가둬놓는 것이 아니라, 회화로부터 공간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는 시도이다. 단순한 감상이 아닌 적극적 회화체험은 미로처럼 놓인 수평, 수직의 면(面)들에 막혀 관객에게 능동적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한다. 나아가, 작가에게 미적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들이 포함된 일상의 오브제들을 수집하여 작가의 결을 최소화했다. 이는 '회화'가 성립되는 지점에 대한 질문, '회화와 조형의 경계'에 대해 탐구하는 시도의 일부가 될 것이다. ● '그림 그리기'는 유아기시절 무엇보다 즐거운 놀이였으나, 청년작가가 된 지금, 그 무엇보다 무거운 '무엇'이 되었다.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사실 아주 단순하다. 선을 긋고 면을 칠하는 행위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붓을 잡고 안료를 층층이 바르는 행위 그 자체에서 회화의 원초적 유희성을 재발견하였다. ■ 김민혜

Vol.20160718c | 김민혜展 / KIMMINHAE / 金珉慧 / painting.install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