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한 동그라미

노의정_김나현_GGGOOO展   2016_0717 ▶ 2016_0719

기경지_행성_혼합재료_2016

초대일시 / 2016_0717_일요일_06:00pm

세새아지트 대전시 중구 중교로 27-1번지 2층

대전시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세새아지트는 2016.01.06에 설립되어 작가들의 작업공간이자 다양한 예술문화 컨텐츠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세새아지트 첫 기획전시 『뾰족한 동그라미』전은 3명의 작가 김나현, 노의정, GGGOOO의 기획으로 7.17-7.19 일간 전시가 진행됩니다.

기경지_oooooo_유채_2016

GGGOOO ● 유일무이한 완벽한 원이 존재한다면 각자의 위치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빈틈없이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이로써 이상에 가까운 '원'이라는 이미지를 추상할 수 있다. 불온전한 대상들의 이상을 향한 욕구는 각기 다른 형태로 견지되고 있으나 완벽한 이상은 안타깝게도 실현 될 수 없다. 유동적이며 에너지 가득한 불온전한 원을 끊임없이 조정해 나가는 과정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GGGOOO는 이러한 굴레를 힘이 가득한 유동적인 변화 'boilpoint'로 표현한다. ● 마치 공기분자의 운동과 개미, 벌들이 들끓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이 에너지로 인한 인과관계의 딜레마를 이면의 복잡계 관점으로 공유하고자 한다.

노의정_살생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7×130.3cm_2016
노의정_위기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0.6×72.7cm_2016

노의정 ● 뾰족한 동그라미는 내가 될 수도 있고 타인이 될 수도 있다. 나는 타인에게 뾰족하고 날카로운 존재일수 있지만 내속은 동그라미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일 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내 몸에 있는 세포 하나하나가 될 수도 있다. 모든 생활의 것들은 사실은 뾰족한 동그라미인 것 같다. 동전도 뾰족한 동그라미로 보일 수 있고 물방울 하나도 속을 보면 날카로운 결정체가 있을 수 있다. 나의 작업은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고 있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여 뾰족한 동그라미에 맞췄다. 쉽게 다가오거나 어렵게 다가올 수도 있는 일상의 사건과 죽음이 내용에 있다. ● 노의정은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는 현실부정 같은 내용을 보여주려 한다. 그래서 다소 불편한 내용일수 있지만 모두가 알아야 하는 현실의 죽음과 삶의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김나현_함수_캔버스에 유채_91×116.8cm_2016

김나현 ● 뾰족한 동그라미는 모순된 문장이다. 동그라미는 뾰족한 모양과 비슷해질 수는 있어도 결코 뾰족할 수는 없다. 비슷한 것과 같은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 뾰족한 동그라미란 짧은 문장을 들었을 때 뾰족하고 싶지만 동그랄 수 밖에 없다는 뜻으로 해석되었다. 날 서고 예민하고 싶어도 동그랗게 타협을 볼 수 밖에 없는 모습이 떠오른다. ● K-POP 뮤직 비디오 속의 아이돌은 아름답다. 주어진 컨셉에 충실히 지키며 화면 너머를 바라보면서 춤을 춘다. 뮤직 비디오 속의 아이돌은 자신의 매력어필은 충분히 하고 있지만, 맥락은 존재하지 않는다. 텅 빈 폐허 같은 창고 안에서 섹시한 춤을 추거나, 미래도시처럼 보이는 유리 공간 안에서 사랑노래를 부른다. 어디 공간에 있던 상관없이 자기 매력발산에만 충실한 기이한 광경을 볼 수 있다. 그저 예뻐야 하는 본분을 잘 지키고 있을 뿐이다. 뮤직 비디오의 표현 방식에서 인물과 배경간의 괴리감이 느껴졌다. 뮤직 비디오로 소비되기 위해 가공된 공간이 소비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해보았다. 뮤직 비디오 안의 공간의 공허함과 등장 인물들이 존재 하지 않아 배경이 주체가 되는 것을 생각하며 그려나갔다. ■ 뾰족한 동그라미

Vol.20160717a | 뾰족한 동그라미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