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 아저씨, 눈이 세개인 강아지, 담배피는 알파카, 달, 곰 같은 고양이, 두꺼운 목, 턱살, 우주선, 기타치는 어인 // 지금 보고 있는 곳에서 일어나는 / 내가 보는 세계 / 네가 있는 공간 / "통통한 상상놀이터"

신혜미_달에서_펜 드로잉, 디지털 페인팅, 프린트_25.7×21cm_2016

신혜미_방안에서_펜 드로잉, 디지털 페인팅, 프린트_29.7×21cm_2016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seenaeme입니다.

신혜미_수영장에서_펜 드로잉, 디지털 페인팅, 프린트_21×29.7cm_2016

신혜미_지하철에서_펜 드로잉, 디지털 페인팅, 프린트_29.7×21cm_2016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가 궁급합니다. 그림은 항상 그리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마음 먹게 된 계기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여행을 다녀와서 부터 인 것 같습니다. 그곳은 다양한 아티스트가 많은 도시였습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다양한 스트릿 아트 작업물과 미술관을 돌아 다니면서 다양한 작업을 보고 이 일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신혜미_카페에서_펜 드로잉, 디지털 페인팅, 프린팅_29.7×36.8cm_2016

신혜미_집앞에서_펜 드로잉, 디지털 페인팅, 프린팅_21×29.7cm_2016

현재 어떤 작업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걷다가 마주치는 사람들, 어떤 재미난 사진을 보거나, 누군가와 즐거운 대화를 나눈 후, 작은 소품을 보고 어떤 상상을 합니다.또 길거리에 사람들 행동, 옷차림, 처다보는 시선, 표정 다양한 요소를 종합하고 제 나름대로에 상상을 덧붙입니다.저 사람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고, 무엇을 생각하고 있으며, 어디로 향하는지 등 다양한 상상과 추측을 합니다. 그 상상과 여러가지 드로잉을 기반으로 프레임안에 익숙한 장소를 넣고 그 안에 상황을 넣어서 제가 만든 캐릭터끼리 어떤 연결고리를 만듭니다. 그래서 그 상황과 캐릭터가 주는 우스꽝 스러운 요소를 모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신혜미_seenaeme exhibition展_갤러리 아쉬_2016

캐릭터가 전체적으로 통통한 이유가 있나요. 딱히 커다란 이유는 없습니다. 처음에 어떤 사람을 보고 그리고 그후에 그걸 다시 다른 종이에 옮겨서 그리고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점점 통통해졌습니다. 그 통통해진 캐릭터가 뭔가 유쾌해 보이기도 하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저에게 즐겁게 다가 왔고, 조금 더 깔끔하게 정돈한 형태가 지금 캐릭터들의 모습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신혜미_seenaeme exhibition展_갤러리 아쉬_2016

작품의 영감은 어디서 받나요. 다양한 사람은 저에게 많은 영감을 줍니다. 걷다가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할때 마주치는 다양한 인물이나 상황이 제가 관찰하면서 저의 주관이 입혀지며 상상하는 걸 즐거워 합니다. 또 비트가 빠르고 신나는 음악을 듣거나 분위기 좋은 공간에 느낌이 좋다고 느껴질때도 좋은 영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때때로 동물이 주는 귀엽고 신선한 느낌을 즐기는데 의인화 시켜서 스토리에 대입해 상상하는 것도 굉장히 즐거운 일입니다.

신혜미_seenaeme exhibition展_갤러리 아쉬_2016

앞으로의 궁극적인 목표나 신념이 있나요? 그림그리는것에 궁극적인 목표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즐겁게 그리고 싶습니다. ■ 갤러리 아쉬

Vol.20160715g | 신혜미展 / SHINHYEMI / 申慧美 / painting.illust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