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tual展   2016_0714 ▶ 2016_0925 / 일,공휴일 휴관

김대현_Creature of Fame_종이에 펜, 잉크_53×41cm_2016

초대일시 / 2016_0714_목요일_06:00pm

참여작가 김대현_노준구_백두리_오정택 유창창_윤미원_이성표_이인수

후원 / 로얄&컴퍼니(주)

관람시간 / 11:00am~07:00pm / 토요일_11:00am~05:00pm / 일,공휴일 휴관

갤러리 로얄 GALLERY ROYAL 서울 강남구 논현로 709 로얄빌딩 2층 Tel. +82.2.514.1248 gallery.iroyal.kr blog.naver.com/galleryroyal

"몸"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몸짱에 대한 신드롬과 학계의 몸철학까지 몸이야말로 이 시대의 화두라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 플라톤 이래 서양철학의 영역에서 육체는 무시하고 경멸해야만 하는 껍데기 일 뿐이며, 정신은 영원히 변치 않는 인간의 본질이라는 사상이 지배해왔다. 몸이 여태껏 부당한 대우를 받아온 것은 사실이다. 이제 다시 철학적 논의의 영역으로 들어온다는 것은 몸에 대한 관념의 변화를 의미한다. 몸은 단지 껍데기만이 아니며 삶을 반영하는 존재인 것이다.

노준구_Breakfast Time_종이에 연필, 펜, 과슈_28.5×56.5cm_2014
백두리_자바_종이에 아크릴채색_53×73cm_2016
오정택_Patterns of Behavior_종이에 실크스크린_150×110cm_2014
유창창_몸과마음(Body and Heart)_캔버스에 혼합재료_33.6×24cm_2016

몸은 단지 물렁거리는 피부와 딱딱한 뼈로 이루어진 육체가 아니다. 외부 세계와 접촉하는 물질적인 육체뿐만 아니라 세계를 감지하고 향수하는 정신 기능까지도 포함한다. 이른바 감정과 욕망뿐만 아니라 사유의 과정도 몸의 개념에 속한다. 몸과 마음은 물리적인 차원과 심리적인 차원에서 상호 유기적 관계에 놓여있으며 이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본다. 그렇기에 몸은 지금껏 사회적 문화적 역사적 측면에서 풍부하면서도 지속적으로 메타포를 제공해올 수 있었다.

윤미원_사건 아닌 사건_드로잉, 영상_2016
이성표_여름싸나이 summer dude_종이에 아크릴채색_73×52cm_2016
이에스더_Micro-Mega Bady 마이크로메가바디_색면시트_가변설치_2016
이인수_혀#72_종이에 연필_29.7×21cm_2013

전시 『몸·ritual』에서는 인간의 몸을 바라보는 독특한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 9인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참여하여 평면 설치 영상 등 작가적 시선으로 해석하였다. 몸에 대한 기존의 의식을 확장시키고 외피를 이루는 몸을 통해 안을 들여다보려는 시도이다. 작품을 통해 내밀한 사적 이야기부터 사회적인 비판의 시선까지 담아내었다. 긍정과 부정, 질서와 무질서, 생산과 절제의 경계에서 사회적 문화적 차원에서 영향을 미쳐온 "몸"의 비밀스러운 의미들을 일러스트로 표현하여 인간의 본성과 문화의 일면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 갤러리로얄

Vol.20160714d | 몸-ritual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