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의 신화: 청주 한국현대미술의 초기 역사를 쓰다 The Myth of YOBAEK, Vacating a picture plane: CheongJu Writes the Early History of Contemporary Arts of Korea

청주시립미술관 개관展   2016_0701 ▶ 2016_1003 / 월요일 휴관

청주시립미술관 외관

개관식 / 2016_0701_금요일_03:30pm_본관

참여작가 김복진_김기창_박래현_정창섭 윤형근_박노수_김봉구

후원 / 청주시

관람료 / 성인 1,000원 / 청소년 700원 / 어린이 500원

관람시간 / 10:00am~07:00pm / 동절기_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청주시립미술관 CHEONGJU MUSEUM OF ART 충북 청주시 서원구 충렬로18번길 50(사직2동 604-26번지) Tel. +82.43.201.2650 www.cmoa.or.kr

한국현대미술의 역사에서 그 시작과 중요한 전환점에 항상 청주문화유전자가 있었다. 개관전의 기획방향은 청주연고(작고) 한국현대미술 대표작가 7인의 위대한 예술혼이 공통적으로 교집합으로 분유하고 있는 한민족의 특성적 문화유전자로서 『여백의 힘』에 주목하였다.

김복진 / 김기창 / 박래현 / 정창섭 윤형근 / 박노수 / 김봉구

전시는 이들 7인의 유작에서 엄선한 80여점의 작품과 다수의 드로잉, 사진자료, 친필원고 등을 포함한다. 작품 및 자료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운보문화재단, 서울옥션 그리고 여러 개인소장가로부터 협조 받았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앞으로 한 자리에 다시 모이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에 출품된 모든 작품은 시기별 접근을 기준으로 삼아 작가의 시기별 표현 양식과 변화를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을 선정하여 구성했다.

김복진_여인입상_1924 / 김복진_백화_1938 김복진_소년_1940 / 김복진_속리산 미륵대불_1940

특히 이 전시에서는 관람객이 특별히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가 있다. 사실 김복진의 유작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그래서 김복진의 소실 유작 중, 「여인입상(1924)」, 「백화(1938)」, 「소년(1940)」, 「속리산 미륵대불(1940)」 4점을 조각가 정창훈에게 청하여 남아있는 사진이미지를 근거로 새롭게 복원했다. 그런 다음 복원작을 3D모델링하여 높이 9미터의 프로젝션홀로그램과 높이 1미터의 리얼(360°)홀로그램 3작품, 2가지 방식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위대한 영혼과의 대화'라는 주제로 높이 10미터 100평의 공간에 홀로그램영상 작품을 설치하였다. 이것은 우리나라 공립미술관에서 시도한 최초의 대형 홀로그램 영상설치작품이 될 것이다.

김기창_아악의 리듬_1967_국립현대미술관
김기창_산사_1980년대_삼성미술관 리움

김기창 ● 자유롭고 활달한 필력으로 전통수묵채색화로부터 추상세계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한국동양화의 지평을 확대하였다.

박래현_여인A_1942_개인소장
박래현_햐얀비둘기_1962_국립현대미술관

박래현 ● 남편인 운보와 함께 전통적 동양화의 재료로 서구적 회화공간을 융합함으로써 한국화의 새로운 방향성 실험에 선구적 역할을 하였다.

정창섭_묵고 9613_1984_개인소장
정창섭_묵고 9605_1996_개인소장

정창섭 ● '그리려 하지 않으면서도 그려지고, 만들려 하지 않고서도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예술이념을 기반으로 윤형근과 함께 무위자연의 동양정신을 한국적 추상으로 승화시켜, 윤형근, 정상화, 박서보 등과 함께 독자적 한국현대추상회화의 세계(단색화; monochrome회화)를 구축하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윤형근_Umber-Blue_1977_개인소장
윤형근_Burnt umber & ultramarine blue_1997_개인소장

윤형근 ● 윤형근은 '자연과 같이 언제 보아도 실증 나지 않는 그런 작품', '사람의 손이 지나치게 들어간 것은 보기 싫어진다' 라고 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 지닌 '소박과 신선미'를 추구하며 정창섭, 정상화, 박서보 등과 함께 독자적 한국현대추상회화의 세계(단색화; monochrome회화)를 구축하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박노수_선소운_1955_국립현대미술관
박노수_산정도_1960_개인소장

박노수 ● 평생 고결한 선비의 품격으로 화지 앞에서 '전통의 억압을 탈각해서 자신의 자유분방한 표현을 갖는 것'이라는 예술이념에 기반하여 과거와 현재의 간극,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어 동양화 전통의 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독창적 화풍을 창도하였다.

김봉구_작품3_1942_서울시립미술관

김봉구 ● '삶과 존재와 아름다움'을 화두로 삼은 김봉구는 '인간의 삶이 그 대상'이라는 창작물음으로 조형요소 간 조화미를 추상조각으로 승화하여 초기 한국추상조각의 기틀 마련에 기여하였다. ■ 박종석

생명문화예술창조도시 청주-시민공모展    2016_0701 ▶ 2016_0821    장소 /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도큐멘트, 10년의 흔적, 10년의 미래-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0주년 기념展    2016_0701 ▶ 2016_0814    초대일시 / 2016_0709_목요일_06:00pm    장소 /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맥-청주지평展    2016_0701 ▶ 2016_0828    초대일시 / 2016_0702_토요일_04:00pm    장소 / 오창전시관

Vol.20160702d | 여백의 신화: 청주 한국현대미술의 초기 역사를 쓰다-청주시립미술관 개관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