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6_0620_월요일_12:30pm
거울속으로展 참여작가 / 안민경_김하연_문창화_신은희 물과 꿈展 참여작가 / 김선휘_변자영_야은 이명진_이병구_정석우
관람시간 / 10:00am~05:30pm / 주말,공휴일 휴관
샘표스페이스 SEMPIO SPACE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이섭대천로 58 (매곡리 231번지) 샘표식품 이천공장 내 Tel. +82.2.3393.5590 www.sempiospace.com
거울속으로 ● 『거울속으로』는 미장아빔을 모티프로 작가들이 자신을 또는 자신의 작업을 거울을 들여다 보듯이 마주한다. 미장아빔(Mise en abyme)은 불어로 '심연 속에 놓다'라는 뜻이다. 서로 마주 서 있는 거울이 서로의 상을 주고받듯이 한 작품 안에 또 하나의 작품을 넣는 기법으로, 주로 작품의 반복 구조와 자기반영성과 관련된다. 거울과 거울-이미지, 자기반영성, 현실 속의 심연 등 미장아빔의 의미를 작가들 나름대로 해석하면서, 메타 작업(작업에 대한 작업)으로 연결시킨다. 시점의 중첩과 분산 등 다양한 시점을 구현하는 작품을 통해,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비추고 보여준다. ■ 신은희
물과 꿈 ● 여름이 되면 비록 냄새나는 개천가일지라도 대낮에 돗자리를 펴놓고 잠든 사람들을 흔히 본다. 이 계절의 특성이란 늘 물이 그립고 그 곁에 눕고 싶고 언뜻 잠에 빠져 들게 하는 것 같다. 사람들은 말 그대로 물가에서 꿈을 꾸곤 한다. "몽상가의 중개에 의해 사물에서 풍겨 나오는 향기 나는 입김이라는 것을 내가 가장 잘 이해한 것은 물과 물가의 꽃들 곁에서이다... 나는 냇가에서 꿈꾸면서 물-푸르고 맑은 물, 목장을 푸르게 물들이는 물에 나의 상상력을 바치는 것이다." (가스통 바슐라르, 『물과 꿈』) 바슐라르는 냇가에서 꿈꾸었던 기억을 회상하며 『물과 꿈』이라는 책에서 물의 각종 이미지들을 보고 흘러나온 몽상들을 철학/문학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이 전시의 작품들 역시 습기, 차가움, 표면의 흔들림, 유연함, 아름다움 등 물에서의 다양한 감각을 통하여 물에서 떠오른 상상들, 즉, 죽음, 영혼의 성숙, 무의식, 엄마, 자신의 삶에서 겪는 물과의 인연 등에 대한 철학적 의문을 제시한다. 이들은 우리가 그냥 지나치던 물들, 비, 눈, 개천, 강, 바다부터 욕조의 물, 하수, 찻잔 속의 차, 커피, 국, 수증기, 얼음까지 모든 물들에 대해 예사롭지 않은 시선을 갖게 해 줄 것이 분명하다.
내 자신의 양을 알고 있는 것, 그것은 나다. 나는 나의 모든 뿌리를 끌어당겨 불러본다. 갠지스강을, 미시시피강을, 오리노코강의 칙칙한 수풀을, 라인강의 길다란 실을, 두 개의 방광을 지닌 나일강을... ■ 이명진
Vol.20160620d | 거울속으로 / 물과 꿈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