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6_0603_금요일_05:00pm
세미나 / 2016_0612_일요일_02:00pm
2016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제1전시실 프로젝트展
후원 / 청주시_청주시립미술관
관람료 / 문의문화재단 입장객에 한해 무료관람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DAECHEONGHO ART MUSEUM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반로 721 1전시실 Tel. +82.43.201.0911 museum.cheongju.go.kr
신동문(1928~1993)은 충북 청주(문의면 산덕리) 출신의 시인이자 언론인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과 비판적인 지성의 눈으로 시대를 바라본 근대 지식인이자 예술인이었다. 신철우 작가에게 신동문 시인은 시대는 다르지만 고향인 문의라는 지역에 뿌리를 두고, 그의 예술정신을 기리고자 그에 대한 오마주를 '범종', '토기' 등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이는 작가 본인이 신동문 시인의 글 속에서, 신라 범종과 같은 가슴을 벅차게 하는 시대를 깨우는 울림과 그의 삶 속에서 우리 민족의 근원적인 아름다움이 담긴 토기를 떠올렸다고 한다. ● 작가는 흙으로 토기와 범종의 형태를 부조기법을 응용하여 제작하고, 신동문의 시를 긁고 새긴 다음, 다시 한지를 바르고 그 위에 탁본을 하듯 채색을 입히는 전통 서예에서는 흔히 찾아볼 수 없는 복합적인 작업 방식을 택하였다. 일련의 작업과정에서 나타나는 축적된 노동의 흔적과 이미지와 문자의 형태와 양감이 과하게 드러나거나 튀지 않고 화면 안에서 은은하게 드러나게 함으로써, 그의 작품은 회색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싼 1전시실의 공간 속에서 고요하면서도 묵직하게 울리고 있다. ● 이번 전시에서 예술의 향기(香)와 우리 고향(鄕)에 대한 울림(響)을 담은 우리 고장 문화예술의 숭고한 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 이제 우리는 본인이 이번 전시에 담은 정신적 배경과 근원을 양분 삼아 현시대의 새로운 울림이 될 신철우 작가의 다음 작업과 실험정신을 기대해본다. ■ 대청호미술관
신동문 선생은 문의출신의 시인이며 언론인으로 시대의 아픔을 올곧게 바라보며 문학을 통해 민주주의를 향한 열정적 참여와 진실한 노동과 봉사를 평생 실천하셨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그분의 아름다운 향기와 메아리는 이시대의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는 생각에 香鄕響(고향으로의 맑은 향기와 울림)- "신동문을 생각하다" 란 주제로 전시를 준비하였다. ● 나의 작업은 오랜 역사로 빚어낸 우리의 찬란한 문화를 불러내어 그 빛깔과 향기를 담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신동문 선생을 떠올리며 그의 문학정신과 노동의 가치를 통일신라의 범종과소박한 토기 등으로 표현하였다. 범종은 시대를 깨움이요 가슴 깊은 곳에 이르는 내면의 울림으로 생각했고 토기는 노동을 통해 흙을 일구고자 한 순박한 인간의 근원적인 아름다움을 담기에 충분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 신철우
Vol.20160612a | 신철우展 / SHINCHURLWOO / 辛哲宇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