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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INCHEON CULTURE & ARTS CENTER 인천시 남동구 예술로 149(구월동 1408번지) 미추홀 전시실 Tel. +82.(0)32.427.8401 art.incheon.go.kr
작품은 제목처럼 우울한 감성을 보여준다. 인간이 지니는 여러 가지 감정들 중 외로움과 우울함, 쓸쓸함이라는 감정에 주목했고 그 감정의 연원을 그리움으로 보았다. ● 폐허처럼 보이는 옛 도시의 유적들은 한때 영화로웠던, 그러나 지금은 흔적만 남긴 채 사라진 과거의 기억이다. 그 과거의 영화를 추억하는 것이 그리움이다. 노을 지는 하늘은 이제 곧 맞이하게 될 검은 밤을 예고한다. 검푸른 밤하늘에 떠있는 달. 밤은 환한 대낮의 시간을 추억하는 그리움의 시간이다. 그리고 달은 그 밤의 시간을 상징한다. 환하게 떠있는 달은 도시의 유적을 비추고 있다. 한낮을 추억하는 그리움의 시각적 형상화이다. 하늘에 떠있는 세 개의 달은 지구를 향해 돌진해오듯 포물선을 그리며 배치되어있다. 불길한 형상이다. 이런 불길한 기세는 세상의 종말을 연상시킨다. 세상의 종말과 죽음, 언젠가는 맞이하게 될 개인과 세계의 종말. 그 운명의 가혹함은 우울함을 동반한다.
인간이 지니고 있는 원초적 감정으로써의 우울함은 죽음과 종말에 있으며 이 작품의 도상들은 이러한 세계관의 표현이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지만 화면이 어두워지는 것을 방지하였고 쓸쓸한 분위기지만, 은은한 달빛을 통해 밤하늘의 평온함을 표현하였다. ■ 구철회
Vol.20160610b | 구철회展 / KOOCHEOLHOE / 具哲會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