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6_0601_수요일_06:00pm
1부_변혜은 / 2016_0601 ▶ 2016_0606 2부_장해미 / 2016_0607 ▶ 2016_0611 3부_김재영 / 2016_0613 ▶ 2016_0618 4부_이영롱한진주 / 2016_0618 ▶ 2016_0623 3부_송미령 / 2016_0624 ▶ 2016_0630
기획 / 김재영_변혜은_장해미_송미령_이영롱한진주
관람시간 / 10:00am~06:00pm
아트스페이스 플라스크 ARTSPACE PLASQUE 서울 성북구 정릉로6길 47 www.plasque.co.kr
공동전시를 기획할 때의 첫 단계는 작품들간의 공통점을 찾는 일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플라스크의 윈도우 갤러리라는 특정적 공간에서 5명의 작가들은 본인 작품의 개인적인 시도를 중점에 둔다. 전시를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며 각 작품들간의 관계적 이음새보다는 작품들이 오롯이 독립적으로 존재하길 원한다. 작업에 대한 개인적인 작은 시도에서 시작해 소소한 실험정신들로 묶인 작업들이 플라스크의 공간적 특성과 서서히 교차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장해미
김재영_내가 화를 내지 않으면 남에게 화를 입는사회. 착한 사람이 만만한 사람이 되는 사회. 당신은 지금 충분히 화내고 있습니까? 변혜은_반으로 잘라도 방은 하나다. 장해미_가상공간과 현실로 넘어가는 경계에서 생기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스스로 전시하고 업로드하는 시스템에 본인을 만들고 그 속에 빠져들게 된다.
이영롱한진주_죽음과 부패, 생명과 매개를 소재로 버림받았거나 잊혀지는 것에 대한 회복을 갈구하는 작업을 한다. 이번 작품은 '바라보고 있는 소중함'의 작업의 일환으로 아기의 미소로 행복함을 느끼며, 근심걱정을 잊을 수 있는 작업을 시도 하였다. 아기의 미소는, 우리의 지친 삶의 정서를 회복 해주는 매개 역할을 한다.
송미령_작품에서 중력처럼 거스를 수 없는 것들이 있는데, 그것은 징크스이다. 유리가 깨지는 불길한 징조가 복잡하게 반응한다. 이 반응은 인간관계에 까지 영향을 준다. 불길한 징조는 실생활로부터 비롯되었지만, 예술 작업으로 촉발되는 상황으로 진행된다. 하나하나 기능적이지 않은 깨어진 유리조각들은 재료실습에 활용된다. 그녀의 '불안'이 예술작품으로 전치되는 것이다. 구워진 도자기나 유리제품이 불의 심판을 통과하지 못하면 파편화 되고 그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파편들은 오히려 파편화 되었을 때 기능을 하게 된다. 쌓여진 유리 조각들은 오히려 그녀에게 안정감을 준다. 파편화라는 불안이 언제부터인가 그녀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와 해소의 의미를 주고 재탄생 되며 깨진 조각들이 에너지로 순환된다.
Vol.20160606d | 체질개선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