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30am~08:00pm / 금~토_10:30am~09:00pm 일요일_10:30am~08:30pm / 백화점 휴점일 휴관
갤러리아 센터시티 GALLERIA CENTERCITY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공원로 227(불당동 1299번지) 갤러리아백화점센터시티점 3,9층 Tel. +82.41.559.9114 branch.galleria.co.kr
갤러리아 센터시티에서는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하여 시원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다양한 모습을 작품 속에 구현한 작가들의 전시를 개최합니다. 현대인들이 가장 좋아하고 현대인들에게 가장 익숙한 패턴 중의 하나인 스트라이프는 직물로 시작해서 인테리어, 장식, 건축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스트라이프 패턴은 오랜역사를 지닌 패턴으로 시대적 상황과 환경에 따라 의미가 다양하게 변화되어 왔습니다. 고대의 스트라이프는 멀리서도 알아보기 쉽다는 점 때문에 종족을 구분하는데 사용되었고, 이후 십자군들의 망토, 죄수복 등에 사용되면서 일반적인 것과 구분 짓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 근대 이후 스트라이프 패턴은 프랑스 혁명과 자유의 아이콘으로 열정, 활기, 젊음을 상징하게 되었고 프랑스 해군의 유니폼 패턴이 되면서 바다와 여름을 생각나게 하는 마린룩으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스트라이프 패턴은 피카소, 헤밍웨이, 샤넬 등의 많은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그들의 작품을 통해서도 다양하게 표현되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트라이프를 모티프로 작업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스트라이프가 주는 시각적인 즐거움과 활기를 선사하고자 합니다.
김지혜는 사진과 컴퓨터를 이용해 도시의 모습을 변형시킵니다. 도시의 한 장면을 촬영하고 촬영한 장면을 컴퓨터의 프로그램을 통해 마우스로 위·아래, 옆으로 늘여 새로운 도시를 만들어냅니다. 마치 바코드처럼 긴 색 띠로 분해되고 늘어난 도시의 모습은 시 공간을 초월해 무한한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작가는 도시가 가지고 있는 단순함과 번잡함이라는 양가성과 섞일 듯 섞이지 않는 개별성을 가진 인간관계를 드러내기 위해 분절 된 색 스트라이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형상화된 기억의 파편을 화려한 스트라이프의 색에 결합한 이호섭의 작품은 총천연색의 스트라이프 속에 비틀즈의 멤버, 반가사유상, 새, 해, 달 등의 단순화된 형태의 대상이 결합되어 있습니다. 작가는 수직과 수평의 스트라이프 선에 자신의 기억 속에 남아 특별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상징적인 존재들을 단순화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 색채로 이루어진 도상, 대상들은 형태를 확인하기 이전에 순수한 색으로 먼저 인식되어 보여집니다. 스트라이프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위로 부상하는 형상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엔조는 일상적인 삶을 보여주는 다양한 형태를 스트라이프와 결합한 부조작업을 선보입니다. 작가는 스트라이프의 역사 속에서 알게 된 다양한 상징과 의미를 인간의 욕망이라는 주제와 연결하고 있습니다. 성적인 욕망을 자극하는 여성의 속옷을 스트라이프로 처리하거나 남성적인 기질을 상징하는 오토바이, 말 등을 단순한 형태의 실루엣에 스트라이프 무늬로 나타내 인간의 욕망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업을 진행합니다.
패브릭을 작품의 표현매체로 작업하는 정다운은 스트라이프 패턴의 패브릭 조각을 캔버스 프레임에 겹치고 늘여 교차시킵니다. 이렇게 팽창과 교차를 통해 만들어진 스트라이프 천은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며 직선과 곡선의 관계, 공간 속의 관계들을 연구하고 표현합니다. 정다운의 패브릭 드로잉(Fabric Drawing)작업은 2차원의 캔버스 평면을 3차원의 공간으로 확장하는 실험적인 공간입니다. 가로, 세로, 대각선으로 서로 겹쳐진 스트라이프 천의 조합은 공간에 대한 감각적인 경험을 불러일으킵니다. ● 자유분방하고 열정적인 삶을 살았던 파블로 피카소는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지 않으면 그림을 제대로 그리지 못한다."라고 했을 정도로 스트라이프를 사랑했다고 합니다. 현대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패턴이자 누구나 하나쯤 소유하고 있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스트라이프가 현대미술에서 하나의 모티브로 사용된 작품들을 감상하시면서 즐거운 여름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갤러리아 센터시티
Vol.20160519h | 스트라이프 Strip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