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펙트럼 2016

삼성미술관 Leeum은 2016년 첫 전시로 한국에서 활동하는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격년제 전시인 『아트스펙트럼 2016』展을 5월 12일(목)부터 8월 7일(일)까지 개최한다. 2001년 호암갤러리에서 시작된 아트스펙트럼展은 삼성미술관 Leeum의 큐레이터들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추천위원단이 장르와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향후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되는 한국 작가들을 선정하여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자 개최하는 기획전이다.

박경근_군대: 60만의 초상_2채널 HD 영상설치_00:17:00_2016

금년 『아트스펙트럼 2016』展에는 김영은('80년생, 사운드 설치), 박경근('78년생, 영상), 박민하('85년생, 영상/설치), 백정기('81년생, 설치), 안동일('83년생, 회화/사진), 옥인 콜렉티브(설치), 옵티컬 레이스(설치), 이호인('80년생, 회화), 제인 진 카이젠('80년생, 영상/설치), 최해리('78년생, 회화/영상/설치) 등 10명(팀)이 참여했다. 이들은 회화,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여 개인적인 서사부터 한국의 근현대사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한국 고미술을 출발점으로 삼거나 통계와 그래픽 디자인을 접목하고 시각이 아닌 청각에 집중하기도 하는 이들의 작업은 시간을 거듭하며 점차 외연이 넓어지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시사한다.

안동일_우리의 팔도강산_장지에 분채_197×290.9cm_2016

이처럼 신진 작가들의 참신한 시각과 열정을 보여주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들은 한국미술의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 이번 전시에서 동시대 한국미술의 현황을 일별하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내다볼 수 있을 것이다.

옥인 콜렉티브_아트 스펙트랄_마루, 책, 사운드, 단채널 영상, 전자레인지, 쌀주머니_ 가변크기_2016 (사진_김현수)

옵티컬 레이스_가족 계획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6 (사진_김현수)

전시 기간 중 참여 작가와 전시 기획자, 추천 위원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상영회, 렉처 퍼포먼스, 아티스트 토크 등 작가별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으며, 젊은 세대 작가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사회문화적인 문제들과 이를 표현하는 매체 및 방식, 나아가 현대미술 전반의 변화까지 논의하는 강연회도 진행한다. ■ 삼성미술관 리움

□ 강연회 일시: 2016.5.28 (토) 오후 2시 주제: 아트스펙트럼을 통해 본 젊은 세대 미술의 지형도 강연자: 태현선(삼성미술관 리움), 김윤경(아뜰리에 에르메스), 류한승(국립현대미술관)

□ 작가별 프로그램 6. 3(금) / 아티스트 토크: 백정기 6. 4(토) / 숨은 풍경 찾기 워크숍: 이호인 6.17(금) / 공간 듣기 워크숍: 김영은 6.24(금) / 아티스트 토크: 옵티컬 레이스 6.25(토) / 아티스트 토크: 최해리 7. 2(토) / 「철의 꿈」 상영회: 박경근 7. 9(토) / 「팔도강산」 상영회+대담: 안동일 7.15(금) / 마루 토크 "유령과 파수꾼들": 옥인 콜렉티브 7.23(토) / 렉처 퍼포먼스: 박민하 7.29(금) / 「빨강의 색조로 보기」 낭독회+대담: 제인 진 카이젠

* 접수 방법 - 방법 : 리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 (www.leeum.org) - 대상 : 일반인 - 참가비 : 무료(기획전 관람료 별도)

Vol.20160512f | 아트스펙트럼 2016 ARTSPECTRUM 2016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