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한 가지 색으로 만 인생을 그릴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때론 어두운색으로 지친 모습을, 때론 어울리지 않는 어색한 색으로 웃는 모습을 그려야 하기 때문에 그래도 꿋꿋하게 그려 나가기로 했다. 세상에서 나는 가장 멋있는 무지개를 그리는 중이니깐" (「무지개」 글배우) ● 다른 여섯 색들이 모여 세상에서 가장 멋있는 무지개를 만들었습니다. 때론 비바람치고 거친 바람이 불어도 자기의 고유색을 잃지 않게, 더 빛날 수 있게 서로가 힘이 되어 지금이 되었습니다. 저희들의 힘든 시간과 소중한 시간들이 모여 지금의 전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보낸 만큼 여러분에게 있어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거친 비바람에도 저희를 묵묵히 이끌어주시고 태양처럼 뜨거운 열정으로 저희 무지개를 만들어주신 교수님. 그리고 바람처럼 한결같이 저희 곁에서 사랑으로 보살펴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졸업생 일동

박민선_나 지금 진지해_낙엽송에 혼합재료_90×180cm_2016

박민선_나 지금 진지해_낙엽송에 혼합재료_90×180cm_2016

박민선_나 지금 진지해_낙엽송에 혼합재료_90×180cm_2016

우리들은 무엇을 할 때 가장 진지할까? 자기가 즐거워하는 일에서 우리들은 진지해진다. 그림을 그리면서 하나하나 완성 되어가는 그림을 보며 나는 뿌듯해진다. ■ 박민선

서윤정_어딨니._장지에 채색_227.3×181.3cm_2016

서윤정_내 맘대로 동화_장지에 채색_181.3×227.3cm_2016

꿈속에 많은 소재를 이용하여 오브제로 표현하였다. 평범하지 않고 화려한 나만의 따뜻한 동화를 만들어 이야기한다. 현존하는 일상에서 이루지 못하는 나만의 동화는 꿈이라는 무의식에서 나왔고 이는 내가 환상하는 표현이고 이야기이다. 당신의 꿈은 어디에 있습니까? ■ 서윤정

오소영_ADRIA 갤러리_장지에 채색_130×162cm_2016

오소영_띵똥와플_장지에 채색_130×162cm_2016

오소영_빈대떡 아씨_장지에 채색_130×162cm_2016

오소영_GATE_장지에 채색_130×162cm_2016

사람의 관심사를 알려면 그 사람이 자주 다니는 곳이나 장소를 보면 그 사람이 무엇에 관심 있어 하는지 어디에 자주 다니는지를 알 수 있다. 나는 나 자신이 자주 지나가는 곳이나 자주 들리는 장소를 보여줌으로써 나를 표현하고 싶었다. ■ 오소영

이민지_어른아이_장지에 채색_181.3×227.3cm_2016

이민지_어른아이_장지에 채색_181.3×227.3cm_2016

어른이고 싶었던 과거의 나 아이가 되고 싶은 지금의 나 그 괴리감 사이에는 무수한 자작나무가 자란다. 그 사이에는 이미 세상의 검은 때가 묻은 자작들만이 자란다.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고 싶은 욕망으로 가득한, 동시에 여전히 아이이고 싶은 내가 자라고 있다. ■ 이민지

이유경_나만의 색깔_장지에 채색_130.3×193.9cm_2016

이유경_나만의 색깔_장지에 채색_181.8×227.3cm_2016

이유경_나만의 색깔_장지에 채색_91×116.8cm_2016

자연을 주제로 화려한 꽃의 자유로움을 나만의 색으로 표현해 보았다. ■ 이유경

조은정_오늘 뭐 입지_장지에 채색_90×90cm_2016 조은정_찾는게 어딨노_장지에 채색_각 37×45cm_2016

조은정_엄마도 어지르네_장지에 채색_45×45cm_2016

사람들은 아무 생각 없이 옷이나 물건을 살 때도 있지만, 나에겐 옷이나 물건은 그 속에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 소재를 붙박이장 바탕에 내 사연이 담긴 옷과 물건을 재해석한 책가도처럼 표현해 보려고 하였다. ■ 조은정

Vol.20160511f | 제16회 울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동양화과 졸업작품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