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작가는 항상 새로운 시각과 방법으로 세상을 보려 한다. 그건 아마도 작업이 어떤 답을 찾기 위한 행위가 아니라, 질문을 찾기 위한 행위일 수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답 없는 질문이 아니라 그 답이 또 다른 질문인 그런 끝없는 여정을 즐기는 지도 모르겠다.

한정무_호흡1_철_60×60×6cm

한정무_호흡2_철_60×60×6cm

한정무_호흡2_철_60×60×6cm

한정무_호흡5_철_51×34×4cm

한정무_호흡6_철_51×34×4cm

한정무_호흡7_철_25×25×25cm

한정무_호흡8_철_35×32×14cm

한정무_호흡9_철_40×35×13cm

한정무_호흡10_철_28×27×20cm

요즘 내 작업에 등장하는 상반된 개념들. 동그라미와 네모, 막힌 것과 뚫린 것, 안과 밖, 볼록한 것과 오목한 것, 그리고 거친 것과 고운 것 등을 대비시키면서 결국 그것들이 서로 닮아있음을 보았고, 그 닮아가는 과정들을 즐기다보면 그때 그때의 내가 반영되어 진다. gallery숨의 전시 초대를 받았다. 이번에는 숨-호흡에 집착한다. 들숨..날숨..한숨..차분하고 치열하게 소중히 쌓여간 시간들을 내보여 본다. ■ 한정무

Vol.20160509d | 한정무展 / HANJEONGMOO / 韓政武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