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6_0503_화요일_03:00pm
참여작가 구나_김동찬_김동현_김주리_문소현_사윤택 서윤아_송민규_안경수_이로경_이생강_이완 이채영_정아람_최수연_최진요_하석준_홍란_황경현
주최,주관 / 경기창작센터_경기문화재단
관람시간 / 10:30am~06:00pm / 월요일 휴관
경기창작센터 GYEONGGI CREATION CENTER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로 101-19(선감동 400-3번지) Tel. +82.32.890.4822 gcc.ggcf.kr facebook.com/creationcenter
경기창작센터는 2009년 개관 이래 매년 30여명의 국내외 입주작가를 선발하여 창작활동을 지원해왔다. 2016년 선발된 19명의 국내 입주작가(구나, 김동찬, 김동현, 김주리, 문소현, 사윤택, 서윤아, 송민규, 안경수, 이로경, 이생강, 이완, 이채영, 정아람, 최수연, 최진요, 하석준, 홍란, 황경현) 는 3월에 입주하여 2017년 2월까지 일 년간 경기창작센터에서 작업실을 포함한 창작지원을 받게 된다.
낭만적 나침반 ● 『낭만적 나침반』전은 2016년 경기창작센터에 입주한 19명의 국내작가를 소개하는 입주소개전으로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기반으로 한 작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갯벌이 보이는 선감도에 위치한 경기창작센터는 지리적으로 환경적으로 여러가지 새로운 자극을 제공한다. 19명의 작가들은 익숙하지 않은 이 곳에서의 경험과 환경을 그들의 시각언어로 이야기 할 것이다. 이번 『낭만적 나침반』전시는 각양각색의 작가들이 올 한해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에 대한 기대와 고민으로 시작되었다. '나침반'은 두개의 바늘이 동서남북 방위를 알 수 있도록 만든 기구이지만, 작가들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나침반은 창작 동기이자 의지이다. 동서남북 어디든 상관없다. 위, 아래 그 어느 방향이든 상관없다. 경기창작센터와 센터 입주작가들은 올 한해 그들이 만든 방위표의 방향을 따라 그들만의 낭만적 여행을 떠나려 한다.
축지족의 방위 ● 전시의 모티브가 된 '축지족의 방위'는 길이도 다르고, 균등하지 않게 나뉘어진 21개의 선들이 가운데 꼭지점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퍼져있는 형상으로 시베리아 북동쪽에 사는 축지족의 방위표이다. 축지족은 밀접하게 자연의 영향을 받으며 삶을 영위해가고 있고, 민속학자 보고라스는 그의 저서 『축지족:신앙』에서 샤머니즘적 종교 관념이 축지족의 일상 많은 부분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축지족이 방위를 설정하는데 있어 기준점이 되는 것은 '천정'이며, '정상(카노 이르긴)', '가운데 꼭지(기논-카논)', '중간적 존재(기논-바이르긴)'라고 불리기도 한다. '천정'이라 불리는 가운데 축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21개의 예민한 나침반 바늘을 위치시키고, 21방위 중 정오와 자정을 제외한 나머지 방위들은 모두 계절에 따라 이동한다. 이 방위들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영들이 의인화된 것인데, 방위의 명칭 또한 매우 인상적으로 기술되어 있다. 동/서/남/북 사방을 지칭하는 방식이 아닌, 여명의 정상, 오른쪽 여명, 진정한 여명, 왼쪽 여명 등의 그들 생활과 신념을 바탕으로 한 감각이 드러나는 것이다. 각 방향들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이동함으로써 방향의 상대성을 증명하기도 하는데 우리는 이 지점에 집중한다. ● 창작활동을 영위하는 작가들에게도 일종의 중심이라는 것이 필요하고, 방향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영향을 무수히 주고받으며 예상치 못한 행로를 떠나기도, 위기에 서기도, 절정에 다다르기도 한다. 아마 경기창작센터에서의 일년간의 여정이 이들에게는 그러한 시간이 아닐까 생각하며, 낭만적인 나침반을 마음속에 그려본다. ■ 최윤혜
Vol.20160508g | 낭만적 나침반 Romantic Compass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