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제3회 63 ART NEW ARTIST PROJECT展
주최 /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
입장료 / 어른 13,000원 / 청소년(만13~18세) 12,000원 어린이(36개월~만12세 이하) 11,000원
관람시간 / 10:00am~10:00pm / 입장마감_09:30pm
63 아트 미술관 63 ART MUSEUM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0번지 63빌딩 60층 Tel. +82.2.789.5663 www.63.co.kr
63아트 미술관에서는 2016년 봄 첫 기획전시로 뉴 아티스트 프로젝트 전시 『공간 그리고 빛』을 개최합니다. 뉴 아티스트 프로젝트는 63아트 미술관이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역량 있는 작가를 매년 두 명 선발하여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미술관이 선정한 주제를 고려하여 2년에 한 번씩 지원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2012년 1회 『공간 그리고 풍경』, 2014년 2회 『낯선 공간, 낯선 풍경』에 이어 3회를 맞는 이번 전시는 공간과 빛을 주제로 2014년에 선정된 노상준과 이제, 2015년에 선발된 김현정과 안경수 작가의 작품을 전시합니다.
매일 마주하는 평범한 풍경에 자신이 경험한 특별한 감정을 담아 표현하는 김현정은 물감을 얇게 쌓아 올리는 글레이징 기법으로 풍경을 묘사합니다. 작가는 여러 번의 반복되는 붓질로 자신이 느꼈던 기억과 감정을 더듬어 갑니다. 이러한 반복되는 행위를 통해 장면은 사실적으로 묘사되고 사실적인 풍경을 넘어 감정에 몰입된 어느 부분만이 꿈틀거리는 색과 빛의 효과로 작가만의 특별한 공간으로 완성됩니다.
도시 속에 변화되는 모습, 주변의 풍경, 소소한 일상 등 다양한 주제를 그리는 이제는 빠르고 격렬한 붓질과 표현주의적인 색의 사용으로 캔버스 안에 자신만의 공간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도시에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재개발의 현장, 일하는 사람의 모습 등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재구성하여 캔버스 안에 물리적 공간만이 아닌 작가만의 해석이 담긴 새로운 공간을 만듭니다. 또한 빛이 사라지는 밤의 시간에 빛을 대신하여 존재와 흔적을 밝히는 조명, 사람의 온기 등을 추상적이고 감각적인 형태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안경수는 자신이 살고 있는 주변의 장소를 관찰하며 자연적인 것과 인공적인 것 사이의 경계에 집중합니다. 낮 동안의 빛이 사라지고 밤이 시작되는 경계에 나타나는 미묘한 빛의 변화를 관찰하고 그 장면을 포착하여 실내 또는 실외의 풍경 속에 드러냅니다. 또한 도시화로 인해 생겨난 창고, 공터의 장면을 통해서 기존의 자연적인 것에 인공적인 것들이 더해지면서 생겨나는 부자연스러운 조화, 그리고 그들이 다시 자연스러운 모습이 되어가는 순간들을 포착합니다.
골판지나 종이를 이용해 작업하는 노상준은 인간 사회와 자연의 풍경을 주제로 작업합니다. 그의 작업은 상자나 종이를 손으로 찢어 작은 오브제로 형태를 만들고 평면의 캔버스에 결합해 부조적인 특징과 회화적인 요소를 함께 보여줍니다. 유학 시기부터 시작된 그의 미니어처 작업은 소외된 사람들의 고립과 고독을 밝은 빛과 색채를 가미해 표현한 것입니다. 그의 작품들은 재료의 질감을 새롭게 볼 수 있게 하고 설치하는 위치에 따라 각도를 달리해 재미있는 감상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 구조에 의해 만들어지는 공간과 공간을 인지하게 하는 빛은 모든 작업에서 기본이 되는 요소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작가들은 공간과 빛에 대해 탐구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표현을 시도하였습니다. 이번에 전시하는 네 명의 작가 또한 공간과 빛을 다양한 해석과 저마다의 개성으로 작업하는 작가로 미술계의 기대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가 네 명의 젊은 작가들의 역량과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63 아트 미술관
Vol.20160330e | 공간 그리고 빛 Space and Light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