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간 에 서 아이처럼

이상수展 / LEESANGSOO / 李相守 / sculpture.installation   2016_0316 ▶ 2016_0327 / 월요일 휴관

이상수_네눈박이 뱀_레진에 크레파스, 수채_35×90×20cm_2016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시작 Gallery Si:Jac 서울 종로구 인사동 39번지 2층 Tel. +82.2.735.6266 www.sijac.kr blog.naver.com/gallerysijac

서투르고 단순하지만 과감하게 묘사된… 우연히 발견한 자신의 어린 시절 그림에서 장난스러움, 기발함, 자유로움을 느낀다. 작가는 그 후 오랜 시간 아이들의 그림을 주목하고 놀이하듯 재미있게 그려지는 과정과 결과물에서 자신이 오랜 시간 고민해 오던 '그리는 것에 대한 의미'를 찾는다. 아이들의 그림에는 질서가 무의미하다. 난해함 보다는 쉬운 미술 무엇보다 즐거움으로 작업하기 위하여 작가는 그 동안 배워오고 익혀왔던 지식과 경험, 작업방법들을 내려놓았다.

이상수_다리가 넷인 새_레진에 크레파스_60×55×55cm_2014
무제_도화지에 크레파스_35×25cm_2014
이상수_알록달록 선인장_레진에 크레파스_65×55×35cm_2014
무제_도화지에 크레파스_35×25cm_2014
이상수_다리가 일곱개인 사자_레진에 크레파스_105×155×55cm_2014
무제_도화지에 크레파스_35×25cm_2013
이상수_파란괴물_레진에 크레파스_170×100×75cm_2014
무제_도화지에 크레파스_20×10cm_2013
무제_도화지에 크레파스_20×10cm_2013

작가는 연령별 아동의 특징을 고려한 후 다채로운 색과 형태로 표현욕구가 강하며 독자적 표현을 하는 시기인 6-7세 아이들의 그림을 관찰한다. 무엇보다 크레파스로 채색된 그림을 주목하는 데, 보편적으로 크레파스라는 재료는 훈련되지 않은 아동들이 손쉽게 색칠할 수 있는 미술재료라고 한다. 다양하게 채색된 아이들의 작품 속에서 작가는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을 반영하여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정한다. 그리고 아이들의 그림은 작가의 손으로 입체화된다. 하얀 레진으로 덮여진 조각들은 마치 도화지 위의 밑그림을 연상시킨다. 작가는 원화의 표현 방식을 최대한 유지하며 자유롭고 거친 선으로 채색을 더한다. ● 이상수 작가는 아이들의 그림에서 순수성을 찾고자 한다. 그리고 작업으로 재현하는 과정을 즐기려 한다. 공간을 밝고 경쾌하게 만들어주는 이번 『공 간 에 서 아이처럼』展에서 작가의 정제되지 않은 터치와 자유로운 구성으로 생기와 활력이 가득한 유희적 공간을 기대한다. ■ 안우정

Vol.20160316e | 이상수展 / LEESANGSOO / 李相守 / sculpture.install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