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6_0322_화요일_05:00pm
참여작가 강홍준_고혜정_곤도 유카코_김시재_김승희 김우찬_김윤선_김정헌_나빈_류연희_민덕영 박성철_박주형_보고재(콜렉션)_신예선 신자경_신혜정_안대훈_오화진_유근택 이근세_이종구_이형근_전용일_저집(콜렉션) 전진현_정재홍_주미화_주세균_최기 최봉영(콜렉션)_한상덕_허명욱
장인과 유기수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2016_0507_토요일_02:00pm~05:00pm
관람시간 / 10:00am~08:00pm / 주말,공휴일_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서울시립남서울생활미술관 NamSeoul Living Arts Museum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2076(남현동 1059-13번지) Tel. +82.2.598.6247 sema.seoul.go.kr
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희) 남서울생활미술관에서는 2016년 첫 번째 기획전으로 『별별수저』展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박남희 前전시감독이 초청큐레이터로 참여하여, 참여 작가와 함께 수저라는 대상을 통해 다양한 표현과 상상의 스펙트럼을 펼쳐 보인다.
『별별수저』전시에서 수저는 식도구 전체를 대표하는 용어이다. 한국인에게 수저이지만, 서양인에게는 포크와 나이프로 대변되는 식도구는 음식발달사, 과학적 발견, 문명화의 혼성 등 다양한 요건들에 의해 변화를 거듭하여 오늘에 이른 것이다. 참여작가들은 자신만의 시각으로 공예, 디자인, 영상, 설치, 조각, 회화 등의 다양한 매체로 식도구와 식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펼치며, 수저에 대한 사유를 확장시켰다. 대대로 수저를 만들어온 장인, 수저의 일상성과 미적 특질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작가들, 기능전환, 쓰임새의 반전까지 수저에 대한 '별의별' 관심사가 모아졌다.
『별별수저』는 다섯가지의 세부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 만듦, 멋, 씀, 삶의 다섯 섹션은 수저라는 대상에 대한 사유를 순환적으로 보여주는 구조이다. 수저가 꺼내는 자아의 성찰과 존재의 이야기는 '사람'으로, 기능을 담보한 제작에 관한 집요함의 이야기는 '만듦'으로, 질료와 기법을 넘어서는 미적 대상화의 이야기는 '멋'으로, 실제 일상에서의 대상과 사용에 대한 반전의 이야기는 '씀'으로, 생계를 위한 도구와 사회화의 가치의 이야기는 '삶'으로 나누어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윌리엄 모리스가 이미 200년전에 시도했던 삶 속의 예술 혹은 일상과 예술의 통합이라는 오래된 시도의 연장선상에 있다. 가장 본질적으로 인간에게 만드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그 만들어진 대상은 당대의 시대정신과 물질문화의 취향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전시다. ■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생활미술관
Vol.20160315f | 별별수저 別別匙箸 Eating Tools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