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갤러리 그리다 기획공모展
1부 / 2016_0310 ▶ 2016_0322 참여작가 / 김현민_박영경_이진이
2부 / 2016_0325 ▶ 2016_0406 참여작가 / 염지현_김관영_임주원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그리다 GALLERY GRIDA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2길 21(창성동 108-12번지) B1 Tel. +82.2.720.6167 www.gallerygrida.com
2015년 세번째로 진행된 갤러리 그리다의 신진작가 공모전 선정작가인 김현민(Spaceship,2015년 8월26일-9월6일), 염지현(버려진 관심, 10월2일-14일), 김관영(The Memory of the Unconscious, 10월16일-28일), 박영경(지구라는 학교, 10월30일-11월11일), 이진이(풍류 風柳, 11월27일-12월9일), 임주원(오래된 일기장, 12월11일-23일)의 단체전입니다. 지난해 진행된 개인전에서 개별적인 작가들과 만날 수 있었다면 이번에 진행되는 단체전은 공모전의 총괄 형태로 만나게 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간의 특성상 전시는 1,2부로 진행합니다. ● 2015년의 경우 공모전의 특성이 조금씩 여물어진 해였다고 생각하며, 특히 시장의 지배적 경향에 따르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걷는 작가들이 선정되었습니다. ● 추상성과 구체성 사이를 넘나드는 김현민 작가의 작업을 보면서 이번이 두번째 개인전을 치르는 서른 살의 작가라고 말하면 놀라는 사람이 제법 있었습니다. 작풍이 낡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작업이 단단하다는 의미에서 그렇습니다.
박영경 작가의 작업은 다양한 방법들로 동양화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에 담겨져 나온 것들은 심청의 이야기 같은 친숙하고 어렵지 않은 것으로 관객들의 입장에서 접근하기 쉬운 형태의 예술이라고 봅니다.
관객들을 전시장에서 서늘한 버드나무 속 쉼터로 보내주는 이진이 작가의 작업은 최종적으로 「풍류」라고 이름지어졌습니다. 「대리여행 프로젝트에서 이어진 작업으로 여행의 감수성을 차분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염지현 작가가 담아내는 풍경은 이제 의미를 잃은 공간입니다. 그들에게 주어졌던 빛나는 시간은 지나갔고,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그러나 그 풍경들은 여전히 그곳에 존재합니다. 그 공간에게 주어졌던 의미있는 시간이나 사람들의 시선과는 관계없이.
이탈리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김관영 작가는 오래 전에 있었던, 지금은 낯설어진 추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무의식을 추상이라는 방법을 통해 화폭 위에 담아내고 있는 결과물은 확실히 유행하는 사조와 거리가 있지만 작가를 충직하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임주원 작가의 천들을 이리저리 겹쳐서 꿰메는 것으로 만들어지는 작업은, 섬유라는 소재를 통해 만들어지는 회화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작업 안에 내밀하게 담겨진 치유의 메시지는 매체와 적절하게 어우러져 특유의 따스한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 갤러리 그리다
Vol.20160310i | 앞 UP 2015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