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우展 / OHSEUNGWOO / 吳承雨 / painting   2016_0302 ▶ 2016_0427 / 월요일 휴관

오승우_신록 新祿(광주 양림동 풍경)_캔버스에 유채_91×116.8cm_1949_작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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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6_0302_수요일_05:00pm

주최 / 광주시립미술관_화순군 후원 / 국립현대미술관_서울시립미술관_목포자연사박물관 무안군오승우미술관_동신대학교

관람료 / 성인 500원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광주시립미술관 GWANGJU MUSEUM OF ART 광주광역시 북구 하서로 52 본관 제1,2전시실 Tel. +82.62.613.7100 artmuse.gwangju.go.kr

『오승우 초대전』은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자 한국 구상화단의 마지막 대가인 오승우 화백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대형전시이다. 오승우 화백은 한국 양화계의 태두 오지호 화백의 아들로서 1957년부터 4년 연속 국전 특선을 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1983년부터 1993년까지 (사)목우회 이사장을 역임하며 한국 구상미술계를 이끌어왔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93년 부친에 이어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이후에도 왕성한 예술혼으로 1995년 대한민국 예술원상, 1997년 성옥문화대상, 1998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미술계의 큰 별과 같은 작가이다.

오승우_금강계단 金剛戒壇(통도사 通度寺)_캔버스에 유채_ 130.3×162.2cm_1960_서울시립미술관 소장/제9회 국전 특선작
오승우_백두산 白頭山(2,750m, 양강도 삼지연군, 중국 길림성)_ 캔버스에 유채_218.2×333.3cm_1991_동신대학교 소장
오승우_한라산 漢拏山(1,950m, 제주)_캔버스에 유채_197×333.3cm_1992_작가 소장

이번 전시는 오승우 화백이 마지막까지 자택에서 직접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과, 서울시립미술관, 목포자연사박물관, 무안군오승우미술관, 동신대학교에서 소장하고 있는 대표작들을 빌려와 오승우 화백의 모든 작품을 선보이는 대형 전시로서, 가장 초기작으로 19살의 나이에 양림동 풍경을 그린 「신록」(1949)부터 만년의 나이에 관념적 이상향의 세계를 그린 「십장생도 no.273」(2009)까지 무려 60여년에 걸친 대가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오승우_자금성 오문 紫禁城 午門(북경, 중국)_캔버스에 유채_112.1×145.5cm_1996_작가 소장
오승우_명사산 사상누각 鳴沙山 砂上樓閣(감숙, 중국)_ 캔버스에 유채_112.1×145.5cm_1996_작가 소장
오승우_해인사팔만대장경판각 海印寺八萬大藏經板刻_ 캔버스에 유채_112.1×145.5cm_1999_작가 소장

전시는 오승우 화백의 60여년을 따라 「전통과 미」, 「한국의 100산」, 「동양의 원형」, 「십장생도」, 「나와 세계」 등 총5부로 구성된다. 1부에는 1950년대부터 제작한 한국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추구한 작품들, 2부에는 1983년부터 1995년까지 전국 130여개 산을 직접 오른 후 그린 한국의 명산들로 구성되고, 3부에는 1992년부터 2001년까지 중국과 아시아 각국의 고건축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동양의 원형 작품들이, 4부에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동양의 관념적 이상향의 세계를 그린 십장생도 작품들이, 마지막 5부에는 자화상과 처의 상, 그리고 전 세계를 여행하며 그린 현지의 풍경들 작품들이 전시된다.

오승우_십장생 no.6_캔버스에 유채_162×162cm_2002_작가 소장
오승우_십장생 no.28_캔버스에 유채_130×130cm_2003_작가 소장
오승우_자화상_캔버스에 유채_53×45.5cm_1991_작가 소장

한국의 전통과 정신의 탐구는 그의 평생을 관통하는 주제어라고 할 수 있다. 민족의 어려운 시절에도 그는 고향의 풍경을 그렸고, 아무도 찾지 않던 사찰의 불상과 법당을 그렸다. 지금이야 당연한 것으로 쳐도 그 당시로 되돌아가보면 불상, 민속, 산, 민족 등 한국의 전통을 그리는 발상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무도 그에게 그것을 하라고 하지 않았지만, 그가 찾아서 했고, 1950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무려 65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그는 아무도 가지 못했고, 이르지 못할 거대한 작업을 해내었다. 상상력의 스케일, 작업에 있어서의 열정, 전통미와 자연에 대한 끝없는 탐구, 마지막으로 한국적 정신의 근원으로의 회귀까지 그는 20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위대한 화가이자, 작은 거인이다. ■ 변길현

Vol.20160304g | 오승우展 / OHSEUNGWOO / 吳承雨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