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은유 Sweet Metaphor

구성연_박종필_안성하_정은영_정보연_정선주_최성임展   2016_0302 ▶ 2016_0501

정은영_케이크 Cake_유채_8.5×30×30cm_2015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16_0302 ▶ 2016_0329 관람시간 / 10:30am~08:00pm / 주말_10:30am~08:30pm

롯데갤러리 안양점 LOTTE GALLERY ANYANG STORE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88-1번지 롯데백화점 7층 Tel. +82.31.463.2715~6 blog.naver.com/lottegallery

2016_0408 ▶ 2016_0501 관람시간 / 10:30am~08:00pm / 주말_10:30am~08:30pm

롯데갤러리 대전점 LOTTE GALLERY DAEJEON STORE 대전시 서구 괴정동 423-1번지 롯데백화점 9층 Tel. +82.42.601.2827~8 blog.naver.com/sonsjsa

『달콤한 은유』展은 사진, 설치, 조각, 회화 등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하는 기획전시다. 3월, 4월은 봄의 시작이면서 봄바람에 실려오는 '사랑'의 설렘이 있는 달콤한 계절이다. 이번 전시는 각설탕, 사탕, 케이크, 팝콘 등 말 그대로 '달콤함'과 관련된 소재들을 주로 다루고 있는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소개하고, 거기에 담긴 은유적 의미들을 흥미롭게 모색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구성연_팝콘시리즈g08m_라이트젯 C 프린트_40×80cm_2007

구성연은 일상의 사물을 소재 삼아 자신의 상상으로 재구성한 '팝콘', '사탕', 최근의 '설탕' 등 정물사진 연작을 발표해 주목 받아왔다. 작가의 초기 대표작인 팝콘 연작은 나뭇가지 끝에 팝콘을 하나하나 붙여 만개한 매화처럼 연출한 후 이를 다시 사진으로 담아냈다. 팝콘 연작은 전통 동양화의 구도와 절제된 색감을 표현해 마치 한 폭의 매화가 그려진 사군자를 연상시키며, 달라지는 배경색에 따라 색다른 계절감을 유발한다.

박종필_cake17-1_캔버스에 유채_100×130cm_2009

박종필은 모조 케이크나 조화가 섞인 꽃을 사실적으로 재현한다. 이렇듯 하이퍼 리얼리즘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작가는 실제가 아닌 주로 일루전을 대상으로 삼는다. 작품에서 진짜와 가짜의 경계는 모호해진다. 인형, 과일 등으로 덮인 케이크는 마치 달콤함 속에 끈적한 욕망이 꿈틀거리고 있는 듯 그로테스크하다.

안성하_무제 Untitled_캔버스에 유채_145.5×112cm_2013

안성하는 담배, 사탕 등이 먹는 순간, 달콤한 환각과 함께 복잡한 일상으로부터의 해방감을 선사해주듯, 사탕이라는 일상적인 소재를 사실적으로 확대해 담아냄으로써 찰나적인 감각의 탐닉, 현실의 무게로부터의 도피와 같은 탈일상적인 요소를 환기시킨다.

정보연_Sweet Land_캔버스에 유채_38×72.7cm_2015

정보연 역시 사탕으로 이뤄진 상상의 풍경을 극사실적으로 그려낸다. 그는 사탕의 '달콤함'이 갖고 있는 긍정적인 매력에 주목한다. 이는 작가에게 답답하고, 삭막한 현실에서 벗어나 편안하고 달콤한 휴식의 공간을 만들어 내는 주요 소재가 된다.

정선주_#3_디지털 프린트_40×60cm_2014

정선주는 사탕을 크게 확대해 입체화시켜 제작하고, 표면을 형형색색의 모습으로 변형시킨다. 여기에는 여러 작가들과 마찬가지로 사탕이라는 상징적 대상에 담겨 있는 이중적 의미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 있다.

정은영_던진 케이크 Throw cakes_유채_180×140cm_2015

정은영 작가는 유화 물감으로 케이크를 그럴 듯하게 만든 후 캔버스 위에 내동댕이치거나 더 이상 물감이 캔버스에서 밀리지 않을 때까지 굴린다. 세상이 약속하는 달콤한 말들을 비웃듯 스무 개가 넘는 물감 케이크를 과감히 던진 캔버스에서는 잘 빚은 케이크를 사정없이 망가뜨리면서 작가가 맛보았을 통쾌함이 감지된다.

최성임_35개의 집-섬 Thirty-five Houses, or Island_각설탕, 핫글루_가변설치_2012

최성임은 각설탕들을 쌓아 설탕이 주는 달콤함의 위태로움과 연약함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계단이나, 집으로 연결되는 하얀 각설탕은 환희, 욕망, 에너지를 가진 삶의 내재된 덩어리로, 지금은 숨겨져 있지만 나중에 드러나며 또한 삶의 다층적인 표면으로 비유된다. ● '달콤한'에 대한 각기 다른 해석과 접근을 흥미롭게 보여줄 이 전시 『달콤한 은유, SWEET METAPHOR』展이 본격적인 봄의 문턱이자, '사랑'의 계절을 맞이해 화사한 향기를 더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롯데갤러리

Vol.20160302j | 달콤한 은유 Sweet Metaphor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