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깜빡 flickering

노수인展 / NOSUIN / 魯琇粼 / drawing.installation   2016_0301 ▶ 2016_0314

노수인_캔버스 도미노_미니어쳐 캔버스, 커팅 시트지_가변설치_2016

초대일시 / 2016_0301_화요일_06:00pm

2016 아트스페이스오 작가공모展

관람시간 / 11:00am~06:00pm

아트스페이스 오 ART SPACE O 서울 마포구 서교동 377-2번지 B1 Tel. 070.7558.4994 www.artspaceo.com

있었다, 없었다, 있다가도, 없어지는, 그렇게 점멸하는 것들, 이어졌다, 끊어졌다, 다시 이어지고, 끊어지고 반복하는, 마치 우리들이 마주하는 많은 관계들처럼, 그런 반투명한 혹은 깜빡이는 것들, 또 무엇이 있을까요?

노수인_한시간살이의 일생_책 제본_27×19×17cm_2014
노수인_접속사 마인드맵_색지에 펜, 수정테이프_가변설치_2014

어쩌면 태초에 한 흐름 안에 있었던 우리가 너와 나로 이렇게 갈라져 다행히, 혹은 불행히, 결국 타자가 되고 만 것은 아닐까요? 바벨탑을 쌓아서 결국 다른 언어를 쓰게 된 성경의 인간들처럼요. 우리가 갈라져 나온 단면들에, 한 때의 연결이 자국 남은 배꼽이 존재할 것만 같아요. 하긴, 이건 사람과 사람 사이만의 이야기는 아니겠지요?

노수인_퍼즐, 벽에 연필_색지에 펜_가변설치_2015
노수인_퍼즐, 벽에 연필_색지에 펜_가변설치_2015_부분
노수인_삼색기_벽에 스티커, 연필, 목탄_가변설치_2015
노수인_꼬마 캔버스_벽에 잉크, 미니어쳐 캔버스_가변설치_2015

깜빡, 깜빡, 점멸하는 개별성으로 분절된 것들에게, 한때 연속되었던/ 언젠가 연속될 순간들이 스치듯이 지나갈 때, 그 순간들을 무어라 부르면 될까요? 언어가 세계와 딱 붙어있던 시절에는 그 순간들을 부르는 말이 존재했었을까요? ■ 노수인

Vol.20160302e | 노수인展 / NOSUIN / 魯琇粼 / drawing.install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