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의 두 번째 전시는 조세진 작가의 개인전입니다. 조세진 작가는 매일 마주하는 일상적 풍경을 통해 내면의 감정을 그려냅니다. 감정이나 감각들을 상징적인 사물이나 색, 형태들로 그려내는 작가는 삶의 모순에서 나아가 존재 그 자체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합니다. 행복과 절망의 교차지점, 생과 죽음의 순환 안에서 공존하는 아름다움과 고통의 모습에 가까이 다가서고자 하는 조세진 작가의 개인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우민아트센터의 부대시설인 까페우민의 공간을 지역작가 및 유망한 신진작가들에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공간 지원을 넘어 다양한 창작 매개를 위한 실험과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는 홍보 및 기획 협력을 지원합니다. 2016년에는 김수민, 조세진, 성왕현, 문호, 이충우, 김수진, 림배지희, 고유진, 박경작 총9명의 작가가 함께 합니다. ■ 프로젝트 스페이스 우민, 우민아트센터

조세진_구멍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7×161cm_2015

조세진_한강2-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91cm_2015

조세진_한강2-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91cm_2015

조세진_한강4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1×262cm_2015

조세진_2016 프로젝트 스페이스 우민展_우민아트센터_2016

조세진_2016 프로젝트 스페이스 우민展_우민아트센터_2016

조세진_2016 프로젝트 스페이스 우민展_우민아트센터_2016

작업에 자주 가던 곳의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다. 한강은 그 중 하루의 일과 같은 곳이었다. 이른 아침 해도 뜨기 전에 풀냄새를 맡으며 걷던 어느 날 혹은 아무도 없기를 바라며 도망치듯 갔던 깊은 밤의 수많은 가로등 불빛. 시커먼 물 속에서 무엇이라도 튀어나올 듯 일렁이던 수면에 비친 도시의 그림자. 하나하나 설명할 수 없는 수없는 요소들이 모여 한강이라는 단어를 만든다. 그 단어는 누군가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갈 것인가. ■ 조세진

Vol.20160229b | 조세진展 / CHOSEJIN / 曺世眞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