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project 1. 기획展 장 뒤뷔페_윌렘 드 쿠닝_장욱진_권진규 백남준_크리스토_김구림_이승택 데니스 오펜하임_나이젤 홀_프레드 샌드백 안토니 곰리_아니쉬 카푸어_설원기 김태호_김재광_권여현_윤종구_나점수 우종택_백기은_지희킴_김민경 project 2. 드로잉 공모展 강도영_고혜령_곽요한_권태은_김경호_김동호 김물길_김민영_김민영_김병수_김보아_김세옥 김소정_김예임_김유경_김은혜_김정선_김정수 김준규_김진선_김초롱_김태협_김혜숙_김호건 김효진_나광호_나하영_노아_마성호_박길주 박민영_박민우_박지영_박지혜_소은_송현주 신희경_안광휘_안진영_안태원_유송은_윤수길 윤재현_윤정원_윤지영_이다혜_이미솔_이민정 이선정_이정인_이주연_이한나_이혜전_이혜진 임선구_임정수_임지민_임채송_전병구_전세린 전유진_정성훈_정세일_정연지_조다연_조윤국 조정환_조현지_주기한_주미영_진종환_채한빛 초남이 홍진_최은지_최재령_한우리
관람료 / 성인 5,000원 / 청소년,군인,어린이 1,000원 7세 이하 영유아 및 65세 이상 노인 무료관람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YANGJU CITY CHANGUCCHIN MUSEUM OF ART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211 Tel. +82.31.8082.4241 changucchin.yangju.go.kr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의 제1회 '뉴드로잉 프로젝트'는 일상적인 소재로 선적인 그림을 그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화가 장욱진의 '심플한' 예술정신을 확대, 연장하여 드로잉의 새로운 개념을 정립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기성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project 1. 기획전시』와 전국 대학(원)생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비)예술가들의 참신한 드로잉 작품을 살펴보는 『project 2. 드로잉 공모전시』로 나뉘어 전시된다. ■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순수함을 향한 예술프로젝트, '뉴 드로잉(New Drawing)' ● "한 작가의 개성적인 발상과 방법만이 그림의 기준이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있었던 질서의 파괴는 단지 파괴로써 종말을 지어서는 안 된다. 개성적인 동시에 그것은 또한 보편성을 가진 것이 아니어서는 안 된다. 즉 있었던 질서의 파괴는 다시 그 위에 이루어지는 새로운 질서일 때만 의의가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항상 자기의 언어(言語)를 가지는 동시대인의 공동한 언어를 또한 망각해서는 아니된다. 이런 점이 오늘날 작가들의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장욱진) ● 1955년 6월 『문학예술(文學藝術)』지에 실린 장욱진의 글이다.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되 동시대인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언어를 가져야 한다는 발상과 방법에 대한 장욱진의 생각을 잘 엿볼 수 있다. 일상적인 소재로 선적인 그림을 그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장욱진의 그림에는 그의 철학대로 독창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예술정신이 올곧이 깃들여져 있다. 2014년 개관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이러한 화가 장욱진의 예술정신을 이어가면서도 동시대 예술인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뉴 드로잉 프로젝트(New Drawing Project)'를 기획하였다.
예술가의 철학과 생각을 가장 순수하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가장 원초적이고 직접적인 방법인 '드로잉'은 평생에 걸쳐 '심플(simple)'을 추구하였던 화가 장욱진의 예술정신과 근본적으로 닮아있다. 물론 모든 장욱진의 작품을 드로잉이라 볼 수 없지만 드로잉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 자기언어(自起言語)의 순수한 근원성은 확실히 드로잉의 개념으로부터 출발한다고 할 수 있다. '마치 낙서와도 같이, 슬쩍 그려놓은 듯한' 심플한 그의 선적인 그림은 관객들에게 순수했던 어린 시절, 예술적 동심으로 다시 돌아가게 한다. 그리하여 화가의 '낙서 같은 예술'이 아닌, 그 그림을 바라보는 관객인 '나의 낙서와 끄적거림'들이 (단지 예술로써의 그림이 아니라) 나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나의 본연을 향한 정신적 예술의 과정이었음을 깨닫게 한다. 드로잉의 위대함은 바로 여기에 있다. 자신의 가장 순수한 내면과 마주하는 의식적이면서도 무의식적인 정서를 드러내며 자신의 참모습을 증명한다. 화가 장욱진의 심플한 예술정신에서 이러한 드로잉의 개념을 잘 이해할 수 있다. '뉴 드로잉 프로젝트'는 이러한 화가 장욱진의 예술정신을 확대, 연장하여 드로잉의 새로운 개념을 정립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이다. '뉴 드로잉'은 기존의 드로잉 개념을 뒤엎거나 전혀 다른 흐름을 만들기 위해 사용한 것은 아니다. '새로움'은 '언제나 새로움'으로 다가온다. 그렇기에 뉴 드로잉은 언제나 새롭게 바라보고자 하는 정신적 순수함으로부터 출발하며, 그 순수함이 형식적 제한 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기를 희망하는 '새로움'의 의미를 담고 있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제1회 '뉴 드로잉 프로젝트'는 기성예술가의 드로잉 작품을 선보이는 『프로젝트 1. 기획전시』와 드로잉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국 대학(원)생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드로잉 대상'을 선정하는 『프로젝트 2. 드로잉 공모전시』로 구성되었다. 우선 『프로젝트 1. 기획전시』에서는 드로잉의 역사와 변화, 새로운 도전을 선보인 대가들의 작품과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기성예술가들의 드로잉 작품을 전시한다. 차세대 예술가인 대학(원)생 드로잉 작품전시(프로젝트 2.)의 선구적인 모범사례가 될 『프로젝트 1.』의 참여작가는 세계적인 거장인 장 뒤뷔페(Jean Dubuffet), 윌렘 드 쿠닝(Willem de Kooning)을 비롯하여 장욱진, 권진규, 백남준, 크리스토(Christo), 김구림, 이승택, 데니스 오펜하임(Dennis Oppenheim), 나이젤 홀(Nigel Hall), 프레드 샌드백(Fred Sandback), 안토니 곰리(Antony Gormley),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 설원기, 김태호, 김재광, 권여현, 윤종구, 나점수, 우종택, 백기은, 지희킴, 김민경 등 23명이다. 『프로젝트 1. 기획전시』는 미술사적 드로잉의 의의와 역사적 맥락을 짚어나가는 방식이 아니라, 과거의 전통드로잉의 개념과 조각가의 마케트, 설치, 개념드로잉 등 다양한 표현양식의 변화들을 선보임으로써 '뉴 드로잉'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과 의의를 생각하게 한다. 예술가의 내면으로부터 시작된 근원적이고 순수한 드로잉의 개념이 (형식과 매체, 공간과 정신적 차원으로 확장되어) 어떻게 예술작품에 자리하게 되는지 『프로젝트 1. 기획전시』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함께 전시되는 『프로젝트 2. 드로잉 공모전시』는 차세대 예술가로 성장할 국내 미술대학(원)생의 드로잉 작품들로 구성되며, 전국에서 모인 76명의 드로잉 작품 150여점을 선보인다. 2015년 12월 공개모집한 『제1회 뉴 드로잉 프로젝트 project 2. 드로잉 공모전시 전국대학생공모』에는 240여명의 미술대학(원)생이 접수하여 제1회로 진행한 드로잉 공모에 많은 (예비)예술가들의 관심을 끌었고 성공적인 성과를 이루었다.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76명의 작가들은 서울을 비롯하여 경기도,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 등 전국각지에서 참여하였고, 표현에 있어서도 선 드로잉, 색면 드로잉, 회화, 입체, 참여드로잉 등 다양한 방식을 보여주어 '뉴 드로잉'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전통 드로잉의 개념에 머물러있거나 미술대학(원)생의 입장에서 학교과제의 결과물을 출품한 작가도 있었지만, 뉴 드로잉을 향한 '깨어있고자 하는 예술의식'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많았다. 『프로젝트 2. 드로잉 공모전시』는 선정된 (예비)예술가들의 작품 두 점을 출품, 전시하고 심사를 거쳐 1인의 "드로잉 대상"과 2인의 "우수상"을 선정한다. 드로잉 대상 1인에게는 삼백만원의 상금과 우수상 2인에게는 각각 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된다. 그 외 참여 작가들 또한 협의를 거쳐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소장(매입)작품이 될 기회를 갖게 된다. 이러한 드로잉 공모전시의 취지는 예술가의 꿈을 꾸고 미술대학에 진학한 수많은 (예비)예술가들을 지원하며, 그 꿈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함이다. 예술을 통해 자신과 세상을 표현하는 것에 첫발을 내딛는 신진의 시기, 이러한 작은 기회들은 분명 예술가로서 자신에 대한 신념과 용기를 가지게 할 것이다. 훗날 이들이 과거가 된 지금을 회상할 때,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의 드로잉 공모전시가 작지만 강렬한 계기가 되었음을 감히 염원해본다.
제1회 '뉴 드로잉 프로젝트'는 예술가와 (예비)예술가들의 정신적 근원이자 예술적 원천이 되는 드로잉의 정신을 '언제나 새로움'으로 정의내리길 바라는 마음으로부터 시작되었고 또한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화가 장욱진이 평생에 걸쳐 자신만의 심플을 예술과 삶을 통해 주창하였듯이, '뉴 드로잉 프로젝트'는 이 시대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의 자아표현에서부터 시대를 앞선 예술철학을 표현하고자 노력하는 수많은 예술가들의 정신에 경의를 표하고 함께 동참하고 그 정신을 지향해가고자 한다. 어린이의 작은 낙서가 인간본연의 참모습을 환기시키고, 수많은 수행 끝에 긋는 하나의 선이 시대를 관통하는 예술이 되듯이 '드로잉'은 단지 끄적거림이나 예비적 단계가 아닌, 아름다운 꽃을 품고 있는 잠재성을 내포한 소중한 씨앗과도 같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제1회 '뉴 드로잉 프로젝트'를 통해 아름답게 꽃핀 예술작품들과 잠재적 가능성을 지닌 단단하고 속이 꽉 찬 (예비)예술가들의 열매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백곤
Vol.20160223b | 제1회 뉴 드로잉 프로젝트 New Drawing Project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