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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토크 / 2016_0420_수요일_03:00pm 작가의 시선으로 권순철 작품읽기 아티스트 토크 / 2016_0507_토요일_03:00pm 1부: 작가와의 대화, 2부: 크로키 타임
관람시간 / 2~3월_10:00am~06:00pm / 4~5월_10:00am~07:00pm
대구미술관 DAEGUARTMUSEUM 대구시 수성구 미술관로 40(삼덕동 374번지) 2,3전시실, 선큰가든 Tel. +82.53.790.3000 www.daeguartmuseum.org
대구미술관은 지역미술 발전을 위해 국내외 미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지역작가를 재조명하여 국내에 소개하는 전시를 매년 기획해오고 있으며, 2016년 첫 기획전으로 지역출신 작가 권순철의 『권순철-시선』展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 일대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초기 습작(1954)부터 최신작(2016)까지 60여 년간에 걸친 작품세계를 회고하는 방식의 대규모 개인전으로 대구미술관 2‧3전시실과 선큰가든에서 관람할 수 있다.
권순철은 어린 시절 6.25전쟁을 계기로 아버지와 삼촌을 여윈 트라우마를 통해 형성된 개인의 기억에서 출발하여 전쟁, 재난, 테러 등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동시대 사건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작업을 해왔다. 작가는 주체적으로 독립된 개인의 자아로부터 진솔한 가족사를 녹여내고 내적 슬픔을 민족애의 애환으로 승화키는 과정을 작품으로 풀어가면서 민중이 지닌 다중적 면모를 진솔하게 담아내는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였다.
올해로 63년이 지난 6.25전쟁이지만 아직도 이 전쟁에 대해서만큼은 마침표가 붙을 수 없는 실정이다. 우리는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휴전이라는 모호한 경계와 더불어 전쟁의 연속선상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은 이러한 현실을 간과하고 개인이 직접 체감하는 오늘만이 더 중요시 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권순철은 이러한 측면에서 과거로부터 연속되어져 오는 한국근현대사를 기억하고, 동시대에서 발생하는 전쟁이나 재난, 테러 등 공적인 사회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한 그 과정에서 사회의 비주류로 소외될 수밖에 없고 역사의 이면에 감춰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어디에도 치유 받지 못한 이들의 애환을 작품화하면서 진솔한 치유의 시간을 이어간다. ■ 대구미술관
Vol.20160216i | 권순철展 / KWUNSUNCHEOL / 權純哲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