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uquet

여강연展 / YEOKANGYEON / 余江鍊 / painting   2016_0212 ▶ 2016_0225 / 일요일 휴관

여강연_부케-압구정_캔버스에 유채_91×116cm_2016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20505a | 여강연展으로 갑니다.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 토요일_11:00am~07:00pm / 일요일 휴관

갤러리 오 Gallery O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108 108호 Tel. +82.2.549.2891 www.gallery-o.co.kr

한 아름의 꽃은 그냥 바라만 보아도 좋고 누군가를 위한 선물이어도 좋다. 꽃들은 강렬하고 향기로운 색과 꿀로 곤충들을 유혹하고 그 몸을 매게로 해서 수분한다. 과학적 사실이 어찌됬던 간에, 꽃은 세심하게 디자인된 공산품들 보다도 현대적이고 아름다우며 오묘한 모양과 색, 향기는 여전히 신비한 힘을 지닌다.

여강연_부케-캠핑_캔버스에 유채_91×116cm_2016
여강연_부케-놀이터_캔버스에 유채_91×72cm_2016

동서고금을 통해 사람들은 부적, 기물, 그림 등으로 간절한 마음을 표현해 왔지만 무었보다 꽃을 빼놓을 수 없다. 먼 옛날부터 꽃들은 상징이 되고 이야기가 더해졌으며, 특별한 의식을 행할 때는 꽃다발과 함께 해왔다. 꽃을 모아놓은 다발인 부케(Bouquet)는 묶음, 다발을 뜻하는 프랑스 말로, 결혼, 생일 등 축일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사용되어 왔다. 부케에는 액운을 막고 온갖 복을 빌어주는 의미가 부여되었다. 의미로 충만한 꽃다발과 함께 사람들은 현실과는 다른 차원으로 이끌리게 되고 행복감에 즐거워진다.

여강연_부케상자-남산_캔버스에 유채_130×162cm_2015
여강연_부케상자-아프지 말고_캔버스에 유채_130×162cm_2016

나는 한아름의 꽃다발이거나 그것이 가득 담긴 선물상자를 그린다. 그리고 꽃무리와 상자주변에 과거와 현재의 일상풍경들을 섞어 놓는다. 이 절정의 생명력을 품은 기원의 꽃들은 현재 우리들 삶을 위한 것이어야 하기 때문에 풍경은 꽃들 사이에 끼어들어 있다.

여강연_부케상자_캔버스에 유채_91×72cm_2016
여강연_부케-일상_캔버스에 유채_72×91cm_2015

우리가 꽃에 기원의 마음을 담았듯이 그려진 풍경은 이상적이다. 하지만 현실의 삶은 이상적이지도 꽃처럼 아름답지도 않다. 우리는 어느 순간에 이르러 꽃을 통해 그랬던 것처럼 이 밋밋하고 지난한 삶에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의미는 그 가치를 믿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살아있는 것이고, 비록 가상의 놀이일런지 몰라도 그에 의지해 또 다른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다. ■ 여강연

Vol.20160212a | 여강연展 / YEOKANGYEON / 余江鍊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