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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성 블로그_blog.naver.com/hebyoree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 2월7~10일 휴관
청림갤러리 CHEONGRIM GALLERY 경기도 광명시 철산로 36 알렉스타워 9층 Tel. +82.2.2687.0003 www.gcr.kr
나의 작업 속 인물은 가는 선으로 생략된 형태로 남아 영혼인 듯 공기인 듯 아련해 보이지만 그들의 강렬한 눈빛만은 내면의 생명력을 묵직하게 표출하고자 한다. 인물의 주변에는 살포시 드리워진 덩굴식물과 아무렇게나 자라난 작은 들풀의 형태가 공존하며 인간의 내면이 지향하는 무언가를 상징한다. 인간의 외로운 자아는 삶의 거칠고 쓸쓸한 여정에서 여러 가지 굴곡을 만나고 그로 인해 주름이 깊어지듯 고독이 깊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여정에서 인간은 조금이나마 자라난 자신의 내면과 마주치는 순간이 있다.
나의 작업 속 식물 모티브는 생명과 성장, 즉 생장의 상징으로서 인물에 드리워진 존재다. 홀로 산책로를 걷는 고독 속에 접한 자유분방한 들풀, 담을 꼭 붙들고 분주히 자라는 시원한 덩굴식물의 모습은 나의 내면에 명랑한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곤 했다. 생명이 있기에 자라나는 존재. 내가 의식하지 못한 순간에도 길섶 한 구석에서 자라나는 생명처럼 인간 내면이 고통과 외로움 속에서도 어느새 성장하고 그래서 살아있는 존재임을 그리고자 한다. 생명이 드리워져 아름다운 인간 내면의 풍경을, 사색하는 인간의 얼굴과 생장하는 식물 모티브를 통해 그려 나가고 싶다. ■ 권혜성
Vol.20160202b | 권혜성展 / KWONHYESUNG / 權惠星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