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미술 WOLGANMISOOL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32길 19(성산동 278-40) 보양빌딩 6층 Tel. +82.2.2088.7718 www.monthlyart.com
황현욱, 너무 낡은 시대에 너무 젊게 이 세상에 오다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른다. 2001년 54세에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황현욱(1948~2001)이라는 인물을. 그는 젊은 시절 작가로도 활동했고, 1980년대 초부터 대구와 서울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면서 한국 현대미술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초창기 대구지역 현대미술 작가와 교류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황현욱은 1988년 서울 동숭동에 인공갤러리를 설립하면서 활동의 폭을 넓혔다. 인공갤러리가 1995년 카페 말파(Marfa)로 바뀌기 전까지 그가 한국 현대미술에 남긴 영향력은 겉으로 화려하게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묵직한 울림으로 전해졌다. 황현욱은 당시 웬만한 국공립/사립미술관에서도 감히 엄두도 못낼 세계적인 작가 도널드 저드와 리처드 롱의 개인전을 국내 미술계에 선보였다. 또한 故 윤형근과 이우환 박서보 같은 단색화 작가의 가치를 일찍이 발견하고 주목한 선지자적 인물이다. 이밖에도 김용익, 故 박현기, 이기봉, 우순옥, 장옥심, 제여란, 최선명 등 이른바 '미니멀리즘 계열' 작가의 전시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와 같은 황현욱의 안목과 존재감은 단순히 화랑주인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한국 현대미술의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킨 중요한 사건이자 역사로 기억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우리 기억 속에서 황현욱이라는 존재가 서서히 잊혀져가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에『월간미술』은 그와 인공갤러리를 집중 발굴, 재조명하는 기획기사를 마련했다. 이번 기획이 황현욱 개인에 대한 연구를 넘어서 앞으로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한국 현대미술사의 한 페이지가 지속적으로 복원 발굴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응답하라! 황현욱 | 류병학 좌담: 황현욱의 대구시절 발자취를 추적하다 | 이교준, 이명미, 권오봉, 정병국 그를 처음 만난 기억| 최병소 당신이 진정한 승자입니다! | 이동영 황현욱의 인공갤러리와 나 | 김용익 황현욱과 철학자 박이문 선생, 그리고 나 | 우순옥 내가 혜화동 키드였던 시절 | 고충환 "어쩌면 영 딴판이었는지도 몰라" - 막다른 공간 – HHW의 선택 가능성 | 제여란
40 편집장 브리핑 42 칼럼 분단국가의 예술 창작 | 이광 44 모니터 광장 46 기자의 시각 52 사이트 앤 이슈 국립현대미술관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 『멋의 맛_조성묵』 메신저-의자에 서린 삶의 메타포 | 김영호 56 핫 아트 스페이스 60 사이트 앤 이슈 미리보는 2016년 주요 전시 | 임승현
68 특집 황현욱, 너무 낡은 시대에 너무 젊게 이 세상에 오다 응답하라! 황현욱 | 류병학 좌담 : 황현욱의 대구시절 발자취를 추적하다 | 이교준, 이명미, 권오봉, 정병국 그를 처음 만난 기억 | 최병소 당신이 진정한 승자입니다! | 이동영 황현욱의 인공갤러리와 나 | 김용익 황현욱과 철학자 박이문 선생, 그리고 나 | 우순옥 내가 혜화동 키드였던 시절 | 고충환 "어쩌면 영 딴판이었는지도 몰라"-막다른 공간 -HHW의 선택 가능성 | 제여란
98 스페셜 아티스트 정동석 삶의 말, 삶의 꿈, 삶의 꽃 | 김진하
106 작가 리뷰 김지연 사물의 질서로서의'낡은 방' | 전가경
112 화제의 전시 『매그넘 컨택트 시트展』 훔쳐보는 즐거움 | 정주하
120 전시 초점 『2015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展』 미래의 지역미술과 부산시립미술관의 행보 | 김만석
128 월드 리포트 『제8회 아시아 퍼시픽 트리엔날레』 전시장에 펼쳐진 아시아의 미술지도 | 황석권
136 작가 에세이 문화가 이어지는 낭만의 성(城), 라 나풀(La Napouel) 예술적인 공간에서 받은 영감 | 조숙진
140 뉴페이스 박지나 현실에 드러난 불가능한 존재 | 황석권 박여주 공간 너머의 공간 | 이슬비 박광수 선(先)긋고, 선(線) 채우기 | 임승현
146 최예선의 달콤한 작업실 5 생애전환기의 작업실 | 최예선
148 강성원의 인문학미술觀 11 정원, 삶의 리얼리티를 깨닫는 공간 | 강성원
152 크리틱 아티스트 파일 2015 : 동행·이준·이원호·이강욱·현실활용가
158 리뷰 160 월드 프리뷰 164 프리뷰 168 전시표 172 아트북 174 아트저널 178 독자선물 180 편제
40 Editor's Briefing 42 Column TArtwork in divided nation | Lee Kwang 44 Monitor's Letters 46 editor's view 52 Sight & Issue Cho Sungmook | Kim Youngho 56 Hot Art Space 60 Sight & Issue Bye! 2015 Hello! 2016 | Lim Seunghyun
68 SPECIAL FEATURE Do you Know Hwang Hyunwook? Ryu Byounghak, Lee Kyojun, Lee Myungmi, Kwon Obong, Jung Byungguk, Choi Byungso, Lee Dongyoung, Kim Youngik, U Sunok, Kho Chungwhan, Je Yeoran
98 Special Artist Chung Dongsuk | Kim Jinha
106 Artist Review Kim Jeeyoun | Jeon Gagyeong
112 Exhibition Topic 『Magnum Contact Sheets』 | Jeong Jooha
120 Exhibition Focus 『Vison & Perspective』 | Kim Mansuk
128 World Report 『8th Asia Pacific Triennial』 | Hwang Sukkwon
136 Artist Essay Château de La Napoule | Jo Sookjin
140 New Face Park Jina | Hwang Sukkwon Park Yeojoo | Lee Seulbi Park Gwangsoo | Lim Seunghyun
146 Choi Yesun's Sweet Workroom 5
148 Kang Sungweon's Art & Humanities 11 Garden | Kang Sungweon
152 Critic 158 Review 160 Preview of Overseas 164 Preview 168 Exhibition guide 172 art book 174 art journal 178 readers gift 180 Credit
Vol.20160201c | 황현욱, 너무 낡은 시대에 너무 젊게 이 세상에 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