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동아_김세진_마 C_박수만_백상옥 윤남웅_이재문_채경남_채지윤
관람시간 / 10:30am~08:00pm / 주말_10:30am~08:30pm / 백화점 휴점시 휴관 * 전시 종료일 관람 시간은 오후 3시까지입니다.
롯데갤러리 광주점 LOTTE GALLERY GWANGJU STORE 광주광역시 동구 독립로 268 롯데백화점 11층 Tel. +82.62.221.1807~8 blog.naver.com/glotteart
롯데갤러리 광주점에서는 2016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이하여 일상의 즐거움과 가치를 제고하는 자리인 『생활예찬』展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동아, 김세진, 마C, 박수만, 백상옥, 윤남웅, 이재문, 채경남, 채지윤 등 총 9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작품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역설한다. 평면, 입체,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30여점으로 구성된 본 전시는 헌옷, 도마, 냄비, 고무신, 포장천 등 생활 속 기성 오브제를 이용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또한 동심의 판타지와 소소한 일상 풍경, 삶의 욕망을 드러내는 작품까지 보다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담아낸다. ● 9인의 참여작가들은 작업을 통해 각박한 현실 속에서의 정서적 여유를 상기시키며, 단순히 유미주의적 관점이 아닌 일상의 가치, 그리고 삶의 해학을 이야기한다. 한국의 유머라 할 수 있는 해학은 현실에 대한 깊은 애정에서 비롯된, 따뜻하고 재치 있는 웃음이다. 조선후기의 문화적 코드인 사실주의 정신이 그러하듯, 일찍이 우리 선조들은 삶을 직시하는 통찰과 여유의 미덕을 통해 수준 높은 해학의 문화를 이루었다.
성과주의 중심의 치열한 현대사회에서 먹고, 자고, 입는 행위가 그 어느 때보다 힘들어진 지금, 삶을 되돌아보고 그 안에서 소소한 재미와 가치를 찾는 행위는 오히려 생존을 위해 필요한 작업일지도 모른다. 너무나 소소하고 보잘것없어 보여 간과해버리는, 혹은 폄하해버리는 우리 일상의 면면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처럼 소중한 삶의 기제이다. ●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고 정의한 찰리 채플린이 "웃음 없는 하루는 낭비한 하루다"라는 말로써 일상에 의미를 부여했듯이, 이번 전시가 작지만 진정 소중한 '그 무엇'을 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더불어, 당찬 한 해를 설계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느라 분주한 시기, 외려 살아감의 여유를 찾음으로써 보다 긴 호흡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 롯데갤러리 광주점
Vol.20160106c | 생활예찬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