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報告)보고(寶庫): Report&Repository

아트다운로드의 첫번째展   2015_1223 ▶ 2015_1229 / 수요일 휴관

나지균_LED, Panorama LED_LED, 아크릴 패널_90.9×65.1cm_2013

초대일시 / 2015_1223_수요일_05:00pm

참여작가 권태순_김지하_나지균_민지현_박정선_이고운_이광기_이설아 이승아_임선희_임성희_임지범_장동욱_전보민_최수옥_최원정

후원 / 사회적기업 진흥원 주최,기획 / 아트 다운로드(a href="http://www.artdownload.co.kr">www.artdownload.co.kr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수요일 휴관

갤러리 도스 GALLERY DOS 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37(팔판동 115-52번지) B1 Tel. +82.2.737.4678 www.gallerydos.com

Fine Art의 대중화를 꿈꾼다 ● 이번 기획전의 타이틀은 '보고(報告)보고(寶庫)'.보다 많은 대중에게 우리 시대의 예술을 보고(Reporting)하는 동시에 아트다운로드가 보물 창고(Repository)와 같은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윤해정 대표는 "순수 미술의 대중화 및 친근화는 수년간 한국 미술계의 과제로서다양한 시도를 통해 그 해결 노력이 이뤄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술은 어렵고,비싼 것으로 인식되고 일부 특정인들만이 향유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며"아트다운로드는 원작 구입을 통한 작품 소유의 방식을 벗어나이미지 다운로드라는 디지털적 방식을 통해 보다 많은 대중이 예술을 향유할 수 있게 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3개의 큰 주제를 갖고 있다.박정선,민지현, 이광기,이설아,전보민, 장동욱작가는 추상 혹은 미니멀니즘적 작품을 통해 현대인의고독감, 세상의 관계,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담백한 고찰의 모습을 담고 있다.권태순,이고운,임성희,임지범,최수옥 작가는 고단하고 힘든 현대인의 삶에 위안이 되기도 하고 웃음이 되기도 하는 작품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자 한다.김지하,나지균,이승아,임선희,최원정 작가는 예술 자체에 대한 고민과 담론을 펼치고 있다.이 시대의 예술이란 무엇이고,어떠해야 하는가의 끊임없는 질문과 자기 탐구를 통해 각기 다른 표현방식과 매체를 통해 자신들만의 해석을 선보이고 있다.윤대표는 "이번 아트다운로드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업주제는 사실상 동시대 작가들 대부분이 고민하고 있는 대표적 작품주제"라며 "관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예술을 통해 풀고자 하는 과제가 무엇인지 어렵지 않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한다.

박정선_한발로서기(Standing with 1 leg)_유리, 청동_42×34×19cm_2015

박정선 ● 체온유지를 위해 길게 뻗을 수 있는 목을 수시로 몸체에 파묻는 플라밍고의 자태에서 작가는 익명성을 불러낸다. 얼굴을 식별할 수 없는 플라밍고는 중력의 무게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는 위태로운 수많은 익명의 인간들과 중첩된다. 새가 아닌 인간의 시선으로 바라본 외발서기는 불안함의 공포를 은연중에 내보낸다. 자신이 머무는 공간의 사물배열관계와 그로부터 파생되는 에너지에 집중하는 작가의 이색적 취향은 유리 외발 플라밍고들이 갤러리 내부에 놓이는 설치과정에서도 발산된다. 가볍고도 불안한 유리 외발 플라밍고가 시멘트바닥의 중력에 저항하거나 동시에 안착하기 때문이다.

이고운_Snowy day I_장지에 과슈, 연필_68×86cm_2010
이고운_Snowy day II_장지에 과슈, 연필_68×86cm_2010

이고운 ● 작가는 자신의 심상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인상들을 작품이라는 매개물을 통해 이미지로 드러낸다. 본인은 답답한 현실로부터의 안식처가 되어주는 "구름나무"라는 본인만의 상징을 그리며 꿈과 무의식을 통해 다가갈 수 있는 휴식에 관한 작업을 해왔다. '계절과 감각으로 기억되는 몽상'을 테마로 한 최근의 작업들은 4계절 중에 있었던 바람, 냄새, 미각, 촉각, 샘각 등의 감각으로 기억되는 어느 평범한날의 아주 특별한 몽상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마치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주인공이 홍차에 적신 마들렌 향에 이끌려 어린 시절 고향을 찾아 시간 여행을 떠나듯,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객 또한 기억 속에 침잠해있던 그들만의 달콤한 몽상을 한 입 베어 물며 잠시 쉬어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임선희_장미빛 인생_캔버스에 유채_61×73cm, 46×65.5cm, 46×53cm_2012

임선희 ● 임선희 작가의 '장미빛 인생'은 여러 TV드라마에서 차용한 장면을 그린 회화 작품으로, 각 이미지들은 드라마 속에서부터 분리되고 잘려지고 재구성되었다. 서로 다른 내러티브의 재구성을 시도 함으로써 본인은 사적이면서도 공적인 미디어인 TV 드라마를 매개로 하여, 스스로가 머물렀던 시간과 공간에서의 기억과 인식, 그리고 그에 대한 자각을 거쳐 인간의 희노애락의 본질을 작품에 표현하고자 한다.

최원정_Breathless_유리, 동판, 물_2012

최원정 ● 최원정의 설치작업은 새로운 세상에 적응해가는 자아가 스스로가 가진 것 중에 가장 확고한 요소를 찾는 과정에서 출발하여 어떻게 진화하고 변화, 변형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연속적 연구이다. 새로운 환경과 다양한 문화안에서 부딪치고, 학습되고, 싸우고, 또 다시 도전하고 응전하는 모습에 대해 질문하며 다양한 매체로 구현한다.

권태순_도깨비_종이에 프린트_100×100cm 2014

권태순 ● 권태순 작가의 도깨비는 현대인의 수호신과 같은 상징적 이미지를 통해 삶의 긍정적 에너지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작가는 현대화된 도깨비의 모습을 통해, 예전에 우리조상들의 도깨비가 마술 방망이로 세상의 문제를 해결했던 것처럼 현재의 복잡하고 시끄러운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한 방에 해결하고만사형통 하는 긍정적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민지현_너의 생각에 잠겨_캔버스에 유채_145.5×112cm_2014

민지현 ● 민지현 작가는 '보석 형태의 결정체 조합'을 통해 본인의 인식을 통해 만들어지는 내면의 공간들의 수많은 조각들의 집합을 그려낸다.

이설아_사라져가는 것들 시리즈 1~4_순지에 채색_각 130×97cm

이설아 ● 이설아 작가의작품들에는 사라지고 다시 무언가가 잉태되어지기 전의 시공간적 이미지들이 나타난다. 급변하는 사회가 만들어낸 버려져가는 공간에서 순환되는 시간의 흐름을 따라 변화해가는 이미지를 작업으로 표현하였다. 생성과 소멸이 반복되는 순환의 과정은 항상 존재해 왔지만, 상실됨이 다시 새로운 창조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말하고자 한다. 인간의 삶에 있어 폐허가 된 공간이나 버려진 사물들은 누군가에겐 추억이 있는 공간이면서 상실감이나 아쉬움을 드러내지만, 결국 어디론가 사라지게 된다. 2013-2014년도의 작품들은 '사라져가는 것들'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사라져가는 공간이나 폐허, 사물 등을 찾고 나만의 순환 고리를 통해 작품을 진행해 왔다.

임성희_달빛물결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00×60cm_2015

임성희 ● 돼지는 먹을거리로 인류와 역사를 같이해 왔지만 동서양을 막론하고 탐욕스럽고 게으르고 더러운 동물로 묘사되어 있다. 반면 길상(吉祥) 으로 재산의 복을 상징한다. 작가는 이런 아이러니한 돼지의 모습을 현대인을 대변한 소재로 나타내고자 한다.'돼지의 모습은 집단 혹은 개인의 모습이며 상상 속에서 현실을 돌아보게 하는 힘이다' 낙원을 원하면서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보여주며 헛된 욕망의 껍데기는 벗어버리고 자연과 호흡하며 특별한 감성 표현으로 무표정한 현대인의 얼굴에 미소를 띄울 수 있는 코믹하고 유머러스한 내면의 풍경을 담아내고자 한다.

장동욱_Untitled_캔버스에 유채_41×53cm_2013

장동욱 ● 작가는 일상적 사물들은 개인의 가벼운 기억과 경험의 조합으로 다시 재해석된다라는 생각아래사소한 기억들과 즉흥적 감정 또는 어떠한 대상과의 관계 속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은 일상의 오브제와 수집된 이미지가 서로 하나의 단어와 단어의 조합시켜서 한 화면에 구현한다. 일상의 사물들은 주로 상징적 사물의 이미지로서 개입되어지는 것이 아닌 사물이라는 대상이 주는 기본적인 이미지가 캔버스 안에 생산적 이미지로 나타나지는데, 빈 과자 박스는 텅 빈 박스라는 단어로서의 이미지로서 구현 되어지듯 그것은 하나의 공간 속에 그 대상의 형상적 이미지의 표현이며 또한 일상에 수집된 이미지의 매개체가 되는 것이다.

전보민_My Small Room (Destroyed)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7×117cm_2014

전보민 ● 작가는 관계에 대해 작품을 풀어나간다. 타인과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 관계성에 대해 서로를 향해 얽혀진 일종의 밴드처럼 긴장과 이완의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이러한 과정으로부터 일련의 파생되는 사건들은 다른 상대에게 영향력을 미치고,이것은 내부의 유기적 밴드들을 동시다발적으로 파괴하며 재건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일련의 이러한 끊임없는 반복의 과정을 표현해내고 있다. ■

Vol.20151223f | 보고(報告)보고(寶庫): Report&Repository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