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 한승민_박보석_정혜경_동서울대학교 실용미술학과
기획 / 어바웃아트
경주버드파크 Gyeongju Bird Park 경북 경주시 북군동 185-1번지 Tel. +84.54.777.7200 www.birdparks.co.kr
민화에서 주로 그려졌던 소재인 꽃과 새는 화조도를 일컫는다. 버드파크는 식물원과 이웃하여 마치 꽃과 새가 함께 노는 화조도를 연상케 한다. 마치 한폭의 화조도 처럼 경주 보문단지에서 그림 같은 꽃과 새를 보고 느끼고 여유롭게 감상하는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과거의 전통적인 화조도를 노골적으로 보여주기보다는 작품 하나하나가 모여 꽃과 새가 어우러져 노니는 모습을 연출하고자 하였다. 꽃이 있고 새가 있으면 나비도 날아들고 그 아래는 비단잉어도 넘실넘실 춤을 추고 있을법한 상상을 할수 있다. ● 꽃과 새가 등장하는 화조(花鳥)화는 예부터 부부의 금실과 부귀영화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다. 화조도는 말 그대로 꽃과 새를 주제로 하는 그림이지만, 이외에도 다른 짐승이나 풀벌레와 같은 곤충 등이 표현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새들은 꽃이 크거나 화려한 나뭇가지에 등장하고, 나비 등 곤충들은 풀꽃을 배경으로 그려져 있다.과거의 전통을 현대로 이어 재창조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적 감성의 화조도를 감상하고, 꽃과새의 긍정성과, 날아다니는 감성을 대중들과 함께 공감하면서 봄의 정겨움을 노래하고자 한다. 특히 겨울에 이뤄지는 전시가 더욱 봄을 그리워하고, 한국적 감성과 세계가 공감하는 새의 이미지의 자유로움과 긍정성을 기획해 보고자 한다.
작가 한승민은 "행복을 열다"전시와 이미지로 알려져 있는 작가로 본 전시회에서 " 사람의 마음은 낙하산처럼 부채처럼 활짝 열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수없다. 부채는 어렸을적 나늘 가장 시원하게 해주던 자연바람이라는 이름의 가장 쿨한 친구였다 그래서 나는 I AM UR FAN 나는 너의 친구라는 제목으로 많은이를 기쁘게 하고 열게 해주는 존재이고자 긍정 프로젝트를 만들어 가고 있다 최근에는 십이지 프로젝트 속에서, 십이지로 표현하기에 부족한 나르는 새, 귀여운 코끼리, 자동차 , 바이올린 그리고 한없이 영원한 무한대의 우주를 표현하기도했다 나의 새이미지가 오늘도 행복을 열어가고자 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박보석 작가의 프랙탈아트는 부분과 전체가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는 자기 유사성 개념을 기하학적으로 푼 구조를 말한다. 프랙탈은 단순한 구조가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복잡하고 묘한 전체 구조를 만드는 것으로, 즉 '자기 유사성(self-similarity)'과 '순환성(recursiveness)'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작가는 수학에서 출발한 프랙탈이 예술과 만나 프랙탈아트라는 융합아트라는 장르를 만들어 낸다.
작가 정혜경은, 기타오토바이로 중앙미술대전 수상한 바있고, 김광석 서른 즈음에 라는 전시로 대중들에게 기타 오토바이를 타고 자신만의 이상향을 향해 날아가는 감성적 소통으로 알려져 있는 작가이다. 꽃과 새 날다 전시회에서 말하는, 사뿐사뿐 화조도를 통해 날아다니는 나비의 느낌으로 우크렐레 오토바이 영상속에서 날아드는 나비의 이미지가 마치 화조도와 일맥상통한다. 정혜경은 작품세계는 디지털 시디의 스피드를 나타내며 때론 적극적으로 때로는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다가 온다.
동서울대 실용미술학과 "flying Bird"프로젝트 (2015) 귀엽고 앙증맞은 새의 이미지에서 너무나 디테일하여 섬찟하기 까지한 새의 이미지들 또는 육식을 먹고 있는 장면 등의 사실적인 묘사와 새의 섬세한 표정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 했나 하면, 또는, 매우 현대적 감성으로 매체를 이용한 다양한 장르의 변형된 새의 모습을 선보였다. ● 버드파크에서 직접적인 새의 깃털과 자연에의 신비로움을 감상하기에 충분히 새의 이미지는 아름다울 것이다. 이에 그림이나 기타 매체로부터 간접적으로 느끼는 꽃과 새의 아름다움이 긍정적인 리듬을 타 날아 오르는 듯한 전시가 되길 희망한다. ■ 손정화
Vol.20151220a | 버드파크-꽃과 새 날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