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 백영수_김영태_김옥진_김형수_박남재
입장료 / 일반_500원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광주시립미술관 GWANGJU MUSEUM OF ART 광주광역시 북구 하서로 52 본관 제3,4전시실 Tel. +82.62.613.7100 artmuse.gwangju.go.kr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광주시립미술관 아카이브 프로젝트 1 : 호남미술을 듣다』를 개최한다. 그동안 원로작가들의 생전 증언과 아카이브 자료의 수집을 통한 체계적인 호남미술 연구의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되었으며 이러한 시대적 요청과 미술사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의 절대적인 부족으로 인한 미술사 연구의 단절과 공백을 메우기 위한 시도에서 이 전시는 비롯되었다. ● 이번 전시는 미술인을 대상으로 대담회를 개최하여 이를 구술 녹취한 영상과 작가가 소장한 실물 아카이브 컬렉션을 모아 작가의 작품과 함께 전시하여 광주전남 미술을 현장감 있게 면밀하게 볼 수 있는 기회이다. ● 초대작가는 백영수(白榮洙, 1922~), 김영태(金永太, 1927~), 김옥진(金玉振, 1928~), 김형수(金亨洙, 1929~), 박남재(朴南在, 1929~)이다. 이들 작가는 해방기와 한국전쟁기를 겪으며, 전통의 계승과 변화를 체험해 온 호남미술사에 발자취를 남긴 작가들로 이번 전시엔 구술채록의 필요성이 시급한 1930년 이전 출생하신 고령의 원로작가를 먼저 초대했다. ●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의 생전 경험과 기억을 담은 구술 녹취영상과 녹취문을 보여주는 특징이 있다. 국내 구술채록 사업은 삼성문화재단과 국립예술자료원을 중심으로 추진되었다. 삼성문화재단 한국미술기록보존소는 1998년부터 2007년까지 미술인을 대상으로 64명의 생애사 구술채록 사업과 7건의 주제사 구술을 진행했다. 또한 국립예술자료원은 다양한 예술 장르에 걸친 원로 예술인의 구술을 지속해서 한국 근현대 예술사 구술채록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2003년부터 현재까지 80여 명의 미술인의 구술녹취를 담았다. 구술자료는 문자로 남기지 못한 기억을 기록하며 역사와 제도권 밖의 일상을 사진이나 다른 유형물에 응축된 역사를 말로 재현시키며 그 맥락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당시의 사회상과 현장의 모습들, 다른 역사에서 언급할 수 없었던 여러 사실에 대한 증언이며, 작품과 전시 자료들이 전달하지 못하는 현장의 당대 역사를 설명해 주는 장치이기도 하다. 이들 구술채록사업은 한국미술사 연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지속해서 한국미술사 연구 성과들을 드러내고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광주전남미술의 인물별, 시기별, 분야별 등 특성을 조명하는 전시회를 다수 개최했으나 지역 미술인들의 목소리를 통해 호남미술의 증언을 들을 기회는 많지 않았다. 이번 전시에 앞서 미술관은 호남미술 관련 구술사 프로젝트를 시도해서 김영태 화백과 박남재 화백의 소중한 증언과 기억을 영상과 녹취문으로 담았다. 또한 김옥진 화백은 2006년 삼성문화재단에서, 백영수 화백은 2003년 삼성문화재단과 2007년 국립예술자료원에서, 김형수 화백은 2009년 국립예술자료원에서 구술채록을 추진했기에 이번에 이들 영상자료를 전시회에 활용할 수 있었다. 이들 원로작가들의 목소리로 자신들의 생애와 겹쳐진 호남미술의 기억과 일면들을 현장감있게 들어 볼 수 있겠다. ● 전시 준비과정에서 작가들이 평생 보관해온 빛바랜 사진, 자신의 활동을 보여주는 신문스크랩북, 리플렛, 도록, 서류, 화구 등 오랜 세월동안 간직해 왔던 실물자료들을 실견할 수 있었으며, 이들 중에서 희귀본의 책들, 팜플렛, 사진, 리플렛 등도 발견되었다. 전시된 아카이브들은 작가들이 오랫동안 지녀온 만큼 각각 작가들에게 소중한 자료이며 동시에 지역미술사 연구를 풍성하게 할 수 있는 훌륭한 아카이브로 여겨진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호남미술관련 미술인들의 구술녹취와 광주미술 아카이브의 지속적인 축적으로 호남미술사 연구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 홍윤리
Vol.20151216k | 광주시립미술관 아카이브 프로젝트 1-호남미술을 듣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