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서진(소설가)_김한나_박성옥 방정아_성유진_정혜련_최성록
주최 / (주)신세계
관람시간 / 10:30am~08:00pm / 금~일요일_10:30am~09:00pm / 백화점 휴점일 휴관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 SHINSEGAE GALLERY CENTUMCITY 부산시 해운대구 센텀남대로 35(우동 1495번지) 신세계 센텀시티 6층 Tel. +82.51.745.1508 shinsegae.com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환상에 기반한 현대동화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환상, 동화』展을 선보입니다. 소설가와 여섯 명의 작가들이 협업하여 만든 이번 전시는 환상과 현실을 오가는 여섯 편의 동화가 영상, 설치, 회화 등 다양한 매체로 펼쳐집니다.
동화에는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환상의 세계가 항상 펼쳐지곤 합니다. 동화에 환상이 많이 그려지는 이유는 아이가 어른보다 환상을 더 쉽게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환상은 현실이 무엇인지 결정된 후 만들어지는 세계인데, 아이의 경우 현실에 대한 과학적인 지식이 적어 환상을 향유할 가능성을 더 열어두고 있습니다. 『환상, 동화』展 속 여섯 편의 이야기에도 환상의 세계가 자유롭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장난감과 토끼가 자연스럽게 말을 하고, 하늘을 나는 것이 스스럼 없이 진행됩니다. 동화 속 한 여주인공은 어른임에도 불구하고 방귀가 핑크색으로 나오는 환상을 현실로 받아들여 해결을 위해 의사를 찾아가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이런 환상은 현실과 대비되어 만들어지는 세계라서, 우리는 때론 환상을 통해 현실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받기도 합니다. 바쁜 아빠를 자주 보지 못하는 아이가 장난감에게 아빠 역할을 시키는 내용의 "조립식 아빠"의 경우, 바쁘기만 한 동시대 아버지상과 그런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아이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잃어버린 풍선들의 천국" 역시 비슷한 상황을 담고 있습니다. 내용 중 등장하는 부모는 자신들의 일에 빠져 아이에게 관심을 갖질 못합니다. "하늘을 나는 책상과 마법의 노트"에서는 과거 꿈 많았던 시절을 추억하는 화자를 통해, 지금 현실을 돌아보게 합니다.
『환상, 동화』展은 소설가와 미술작가가 협업해서 작품을 제작했다는 데에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작품 "연쇄적 가능성"은 정혜련 작가의 작품을 소설가 서진이 "우주의 탄생"이란 소설로 작성한 후, 다시 정혜련 작가가 작업한 작품입니다. 동화 "조립식 아빠"는 회화 작가인 방정아와 순수예술 애니메이션 작가인 최성록의 손을 거쳐 각기 다른 방식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여러 형식을 통해 한 이야기의 다른 면면을 즐길 수 있습니다. "토끼가 땀흘리는 법"은 김한나의 작품을 서진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은 동화입니다. 이미지는 작가의 손을 떠나는 순간 작가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나름의 삶을 살아가는데, 김한나의 작품들도 그렇게 다른 의미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성유진의 벽면드로잉은 서진의 단편, "하늘을 나는 책상과 마법의 노트"를 가지고 시각적으로 구현한 작품입니다. 하늘을 나는 책상을 타고 전세계를 누비는 내용이 성유진 작가를 통해 거대한 한 화면에 펼쳐집니다.
소설가와 여섯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환상, 동화』展을 통해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환상의 세계를 경험하면서, 문학과 미술의 유쾌한 협업도 즐기시길 바랍니다. ■ 신세계갤러리
Vol.20151216j | 환상, 동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