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대구예술대학교 서양화전공 졸업작품전

쌀쌀해진 가을을 지나 겨울이 다가오고 모두가 겨울나기를 준비하는 동안 대구예대 학생들도 마지막 겨울나기를 준비했습니다. 각자 다른 개성들을 뽐내며 자신만의 공간에서 준비한 것들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밖으로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서로 다른 14명이 모여 각각의 색을 발산하며 하나의 'Blindness test'를 만들었습니다. 여러 종류의 색을 가진 점들이 모여 하나의 모양을 만들어 무심코 보면 두서없고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그 속에 뚜렷이 보이는 숫자 '14'를 볼 수 있습니다. 섞이지 않는 색의 점들이 하나로 녹아들면서 '그'만의 아름다움을 만들어내어 보여주고 있습니다.

권미주

김란

김병규

노계자

노연수

배상호

서채영

신승환

유경우

유서환

육효정

이승연

이은지

추병국

이제껏 동굴 속에서 준비했던 것을 밖으로 꺼내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공유하고 이제껏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낡은 무대'에서 내려와 '새로운 무대'를 시작하려는 주인공이 되려는 이번 전시를 준비한 모두에게 찬사를 보내며 첫 발자국을 내딛는 이들에게 행운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 대구예술대학교 서양화전공

Vol.20151208c | 제20회 대구예술대학교 서양화전공 졸업작품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