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잇-장

'잇-장'은 장애가 있는 사람의 창작물이 갖고 있는 고유한 개성과 힘을 살려 장애가 있는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는 오픈 마켓으로, 장애를 부정적이고 비장한 것이 아닌 잠재된, 매력 있는 문화로서 사회에 발신한다. 발신된 문화가 사회적 편견들 사이를 뚫고 혼자 우뚝 서기보다, 여러 문화들 사이에서 자신의 모습 그 자체로 존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잇-장'은 그 존중의 방법을 우리의 일상과 소비 방식 안에서 다채롭게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2015년 첫 번째로 개최되는 '잇-장'에서는 창작자의 그림으로 디자인한 다양한 패턴 원단으로 가방, 모자, 티셔츠와 같은 패브릭 상품을 제작하는 과정과 그 결과물을 소개하면서, 작품이 상품이나 이미지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는 지점을 찾아보고 공공기관이나 기업과의 새로운 협력 방식을 그려본다.

홍석환_화산 소파_인조가죽, 옥스퍼드 천_80×115×70cm_2015

정종필_백조 모자_연청데님에 나염_19×27×19cm_2015

서진혁_민뚜 모자_면에 나염_18×25×25cm_2015

김현우_현우 맨투맨_다이마루에 나염_70×65cm_2015

강동연_불 가방_방수면에 나염_37×37cm_2015

로사이드 raw+side ● 로사이드는 2008년, 자폐를 가진 한 청년의 노트에 주목한 소수의 아티스트들이 설립한 비영리예술단체로, 의미 없는 낙서 또는 장애에서 비롯된 증상으로 여겨져 버려지고 금지되던 예술 작업, 제도권 교육과 관계없이 지속되어온 독창적인 창작세계를 재조명하고 사회에 소개한다. ■ 로사이드

□ 제3회 로사이드 포럼-(예술)잇자-(장애)잇자-(일)잇장 일시: 2015. 12. 10(목) 14:00 ~ 16:00 장소: ARARIO MUSEUM in SPACE, 공간 소극장(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83) 사회: 최선영(로사이드 운영위원) 기조강연: 주윤정(사회학자) - 장애, 예술, 일 해외발제: 하리마 야스오((재)민들레의 집 이사장) - Good Job! 예술·디자인·비즈니스·복지 분야를 넘어, 만남과 일이 생기는 장소 만들기 프로젝트 국내발제1: 심상욱(특수교육 교사) - 현장에서 바라본 성인기 장애학생의 미술교육과 일 국내발제2: 고재필(잇-장 기획자, 다큐멘터리 감독) - 잇-장, 예술과 장애와 일을 잇자

□ 문의: 로사이드 rawside.kr / 070-7670-1791 / [email protected]

Vol.20151205i | 제1회 잇-장 Link Market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