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Li:ving]페어 2015

리빙[Li:ving]페어 시리즈는 2015년 3월, 가족과 27년간 살던 아파트가 재건축을 이유로 물리적으로 사라지는 경험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리빙[Li:ving]페어 2015'의 프로젝트 이름인 [Li:ving]은 '살다'의 live와 '떠나다'의 leave가 의미는 정반대이지만, 발음기호는 동일한 점에서 착안하여 탄생한 이름이다. '리빙페어'의 첫 시리즈인 이번 프로젝트 또한 이와 동일하게, 도시가 개발되며 사라지는 현상에 집중하며 살고 떠나는, 떠나며 사는 도시의 모습에 주목하여 작업을 진행하였다.

제이로_84장의 리빙드로잉_A3 페이퍼에 혼합재료_29.7×43cm×84_2015

제이로_리빙다방_전시기간 중 이벤트_2015

제이로_리빙다방_전시기간 중 이벤트_2015

제이로_'리빙페어2015'를 위한 배너1_입간판_180×60cm_2015

제이로_'리빙페어2015'를 위한 배너2_입간판_180×60cm_2015

제이로_리빙패키지3종세트_에코백, 에코보틀, 뻥튀기과자_2015

내 집 마련의 고민, 그리고 전세난민. 거주냐 이주냐. 2015년에 본격적인 재개발, 재건축 정책으로 인해 전세제도는 가파르게 사라지고 있고, 도시는 동네의 특징이 사라지며 거대한 브랜드아파트 타운의 정체성이 없는 동네로 바뀌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을 중심으로 하여 대표적인 수도권 5개의 도시(성남, 위례, 하남, 일산, 광명)의 각 지역이 경계 지점에서 어떻게 서울과 관계를 맺고 지역적 특성을 드러내며 변화하고 있는지 리서치하고, 이를 작품으로 재해석하여 이벤트 형식의 전시로 진행한다. 또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박주심씨가 작곡, 연주한 'Leaving for Living을 위한 25개의 즉흥변주곡'이 전시기간 동안 전체 배경음악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 제이로

Vol.20151129a | 제이로展 / JROH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