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sted House 압출된 집

멀티 미디어 아티스트로서 폭넓은 작업을 보여 주고 있는 김인태 작가의 전시가 Art Sebin 기획으로 한스 갤러리에서 열린다. 최근 시작한 'twisted house' 시리즈와 드로잉 등 다양한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twisted house'는 십여 년 전 보여 주었던 건축설치 조각의 일면을 더 진화시킨 작업으로 자유자재의 방향성을 갖고 휘어진 파이프들이 기하학적 도형위에 교차되거나 뭉쳐져 엉켜 있는 형태이다.

김인태_Twist house_세라믹_32×58×58cm_2015

김인태_Twist House_세라믹_2015

김인태_Twist house_세라믹_39×35×15cm_2015

김인태_무제_세라믹_41×35×12cm_2015

김인태_living trophy_세라믹_21×11×11cm_2015

이 형상은 건축 조각의 또 다른 뒤틀림의 미학을 보여주고 있다. 무기물의 조형물이 뒤틀림의 미학을 통해 유기물의 형태로 재탄생 되어가는 과정은 "나의 예술은 생태학이 있는 그로데스크 아트계열에 기초하고 있다"고 하는 작가의 예술 모토가 보여 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조각가는 작품을 하면서 건축적 요소를 염두에 두게 되는데 파이프들을 통해 들숨과 날숨이 오가는 생명현상으로 생성, 발전, 소멸되어가는 과정을 보여 줌으로서 건축물의 유기적 형태를 체험 할 수 있다. ■

Vol.20151128h | 김인태展 / KIMINTAE / 金仁太 / sculpture.dra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