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졸업전

Hongik Univ. Oriental Painting Graduation展   2015_1123 ▶ 2015_1128

초대일시 / 2015_1123_월요일_05:00pm

참여작가 강지은_강희_구하경_고유진_김다예_김루리_김세원 김은우_김지원_김청솔_김해나_김현중_문소진_박새봄 부효정_서혜란_서혜영_손은서_양지원_이도연 이세하_이슬아_이승연_이은지_이은호_이진희 이채연_이혜진_임지수_전소연_전혜원_정예진 정운경_정지현_조화영_최아영_최윤영_편경난 홍다혜_김선우_강민주_정혜윤_정효진_장한별

웹진 / www.hongikoriental.co.kr

관람시간 / 10:00am~08:00pm / 11월28일_10:00am~03:00pm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제1관 Hongik Museum of Art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94 문헌관 4층 Tel. +82.2.320.3272~3 homa.hongik.ac.kr

결코 단순하지 않은 동양화의 영역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힘든 과정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 과정에 있어서는 자신에게 예술이란 무엇인지, 시대를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한 개별적 시각이 중요합니다. 그림은 바로 그 지점에서 풀리기 때문입니다. 전통회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자기화 하는 지점이 바로 작품 활동의 시발점이 되는 것입니다. 이는 전통과 현대, 예술에 대한 자시만의 주체적 시각, 그에 대한 분석행위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며, 또한 현대미술에 대한 폭넓은 안목과 해석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작가의 길을 걷고자 하는 여러분의 마음속에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앞설지 모릅니다만, 졸업전시를 통해 학교라는 울타리 속에서 고민해왔던 것들에 대한 답을 찾아보고 앞으로 작품 활동의 첫걸음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法古創新을 가슴 속에 품고 있다면, 胸中成竹 세계가 바로 여러분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부단히 노력하여 창작의 고통을 즐기는 진정한 프로가 되길 바랍니다. ■ 문봉선

정운경_흐름_장지에 채색_162.2×260.6cm_2015
이슬아_덫, 덧_장지에 수묵_180×540cm_2015
강희_설도_장지에 수묵_130.3×324.4cm_2015
전혜원_오감_장지에 채색, 금박_175×445cm_2015
임지수_평범해질 용기01_순지에 먹_162.2×130.3cm_2015
김지원_4:30pm_장지에 채색_162.2×111cm_2015
부효정_적응_장지에채색_150×240cm_2015
이은지_수면Ⅰ_장지에 채색_130×162cm_2015
서혜영_해저자아대탐험_장지에 채색_227.3×162.1cm_2015
손은서_untitled_장지에 혼합재료_130.3×324.4cm_2015
최아영_결핍된 우리가 채우고자 하는 것_장지에 혼합재료_150×227.3cm_2015
양지원_무게_순지에 먹_130.3×324.4cm_2015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인간 최고의 정신적 행복은 공리주의가 말하듯 고통의 부재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고통의 의미 있는 극복'에 있다고 말하면서 고통은 우리가 회피하거나 거세해야 하는 부정적 병리현상이 아니라 삶의 의지를 찾기 위해 지나야 하는 삶의 정맥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어둠이라는 존재 없이 빛의 가치를 생각할 수 없고, 고난 없이 행복의 깊이를 느낄 수 없듯이 좋은 작품이란 뼈를 깎는 아픔 없이는 창조해낼 수 없는 것입니다.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졸업작품에 마지막 숨을 불어넣기 위해 몰두해 있는 여러분들을 바라보면서 스스로 선택한 예술로의 숭고한 희망과 그를 위해 쏟아 부은 수많은 시간들을 떠올려 봅니다. 그간의 과정 속에는 고독과 번민, 좌절과 고통의 시간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도전과 열정으로 걷어낸 어둡고 무거운 그림자는 '의미 있는 극복'이라는 영적 씨앗이 되어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거대한 나무로 자랄 것으로 믿습니다. ● 21세기는 지식과 정보, 문화의 창조력이 국가의 흥망을 좌우할 것으로 미래학자들은 예견하고 있습니다. 창조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와 도전이 계속되는 한 여러분들은 진화하는 세상의 주체로써 한 시대를 이끌어갈 주역이 됨은 물론, 스스로의 가치를 창출하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아무쪼록 순수한 열정과 땀으로 마련하게 된 졸업전시회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지금의 여러분들이 있기까지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해 오신 학부모님과 가르침을 주신 여러 교수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이선우

Vol.20151120h | 2015년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졸업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