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5_1121_토요일_06:00pm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_마을기업행궁솜씨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대안공간 눈 ALTERNATIVE SPACE NOON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82-6(북수동 232-3번지)제 2전시실 Tel. +82.31.244.4519 www.spacenoon.co.kr cafe.daum.net/artspacenoon www.facebook.com/artspacenoon
드로잉의 배경인 관광지,터미널,지하철,골목길 등은 20여년간 10여 군데의 지역을 옮겨다니며 내가 지나왔던 공간들이고, 그 공간들은 정착하지 못하고,떠돌며 살아온 나의 정서를 대변한다. 한 곳에 오래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아다니는 나의 삶은 그 자체로써 작업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 아주 사소한 것, 어디론가 가야하는 일, 일일이 신경 쓰며 살아가기엔 너무 복잡해져 버리고 마는 것들, 가령 사물의 한 단면을 깊이 들여다보며, 그것에서 일반화되지 않은 무언가를 발견해내는 일, 나 자신을 대상으로 답 없는 투쟁을 하는 일, 당장 삶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나 돌아보면 '그러하다'했던 일들, 정처 없이 떠 돌며 지나쳤던 그 모든 것들은 '흑백그림'이라는 공간안에 그대로 떠 돈다.
세밀하고 투박하게 찍고 비비기를 반복할 때, 발현되는 지점들의 접합점을 찾는 이 행위는, 어쩌면 그들과 나에 대한 연민을 고악(固握)하는 것 인지도 모른다. ● 거리에 있는 인파들, 그들과 나 사이, 공감(共感)될 수 없을 것 같은 개개인의 이야기들을, 때로는 제 3자가 되어 비웃어 보기도 하고, 나 스스로 정착되어지지 못하는 회색정서(흑과 백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들 속에 스며들어 함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느끼기도 한다. ■ 황경현
Vol.20151120f | 황경현展 / HWANGGYUNGHYUN / 黃暻鉉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