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우주 Across the Universe

2015년 하반기 창동레지던시 입주작가 결과展   2015_1119 ▶ 2015_1206

초대일시 / 2015_1119_목요일_05:00pm

참여작가 슈테판 티펜그라비아 Stefan Tiefengraber 엘레오노르 상테뇽 Eléonore Saintagnan 도아 알리 Doa Aly_올리비에 세베르 Olivier Sévère 조셉 바레쉬 Josef Bares_퀸 동 Quynh Dong 히로코 오카다 Hiroko Okada_히카루 후지이 Hikaru Fujii

오픈스튜디오 / 2015_1119_목요일_02:00pm~08: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1월19일_02:00pm~06:00pm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MMCA Residency Changdong 서울 도봉구 덕릉로 257(창동 601-107번지) Tel. +82.2.995.0995 www.mmca.go.kr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김정배)은 2015년 11월 19일부터 12월 6일까지 2015년 하반기 창동레지던시 입주작가 결과전『소우주 Across the Universe』를 창동레지던시에서 개최한다. ● 창동레지던시는 고양레지던시와 함께 국립현대미술관이 운영하는 레지던시로, 2002년 개관 이래 국내외 작가들의 활발한 창작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국제일반입주프로그램」을 통해 전세계의 젊고 유망한 작가들에게 한국의 현대미술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입주 기회를 제공해왔고, 특별히 올해는 한국-일본 국교정상화 50주년,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 한국-이집트 수교 20주년을 기념하여 진행한 「수교기념초청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국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을 초청하여 국제교류의 범위를 넓히기도 하였다. 이번 전시는 이와 같이 창동레지던시가 2015년 하반기 동안추진한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공유하는 자리이다. ● 작가 한 명,한 명의 작업세계를 은유하는 이번 『소우주Across the Universe』전에서는 여덟 명의 해외 입주작가 도아 알리,슈테판 티펜그라비아,엘레오노르 상테뇽,올리비에 세베르,조셉 바레쉬,퀸 동,히로코 오카다,히카루 후지이의 기존 작업을 비롯해 한국에서의 입주 기간 동안 새롭게 진행한 작업들을 만나볼 수 있다. 드로잉, 도자기,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선보여질 예정이며, 전시 개막 당일에는 입주 작가 및 프로젝트 팀의 작업실을 직접 방문하여 작업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와 함께 다채로운 오프닝 퍼포먼스 또한 진행 될 예정이다.

슈테판 티펜그라비아_징 noise #1_징, 솔레노이드, 마이크로 컨트롤러_가변크기_2015 (후원_Bundeskanzleramt Österreich, Kunst und Kultur)

슈테판 티펜그라비아 (오스트리아, 국제일반 입주프로그램) ● 슈테판 티펜그라비아는 퍼포먼스, 인터렉티브 설치, 실험 영상과 같이 시간 기반의 미디어를 활용한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열 개의 징으로 이루어진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징 뒤에 부착된 솔레노이드가 만들어 내는 소리는 전형적인 징 소리에서 시작하여 점점 고조되며, 관람객은 징 사이를 옮겨 다니며 소리의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다. 「Rotating Lights」는 다섯 개의 형광등으로 이루어진 키네틱 설치물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 형광등이 천천히 회전을 시작하여 최고 속도에 도달한 뒤 점차 회전을 멈추고 점멸을 반복한다.

조셉 바레쉬_Movement9 (프레임 01)_리소 프린트, 영상_29.7×42cm, 00:00:01

조셉 바레쉬 (체코, 국제일반 입주프로그램) ● 조셉 바레쉬는 상호보완이 아닌 창조로서의 소비 과정에 집중해왔다. 그는 점점 더 '경제'의 또 다른 수식어로 사용되는 지식, 영향력, 주의, 인지와 같은 것들의 제약을 받는 영역에서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위치해왔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진다. 시각적 소비에 관한 「Movement」 연작은 일상적 소비와 관련된 「Consumption」 연작과 함께 일련의 광범위한 도시, 언어, 공간, 의미론을 아우른다.

퀸 동_Please talk to me_백토, 도자기_가변크기_2015

퀸 동 (스위스, 국제일반 입주프로그램) ● 퀸 동은 입주 기간 동안 흙을 빚어 한국의 참외 형상을 한 오브제를 제작하였다. 성형, 건조, 시유, 마지막으로 굽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은 항상 예측할 수 없었으며, 시간과 공간, 날씨와 관계하였다. 작가는 마치 새로운 대화를 시작하듯 각각의 오브제의 서로 다른 물질성을 마주하였다. 또한 레지던시 입구 오른쪽에 핀 맨드라미를 관찰하고 이를 수채화로 옮기기를 반복적으로 수행하였는데, 이는 기억이 이미 지나간 것들의 총체인 것처럼 기억하기 위해 모든 것을 지우는 것과 같은 역설적인 행위라 할 수 있다.

도아 알리_Hysterical Choir of the Frightened (HCF)_단채널 영상_00:03:51_2014

도아 알리 (이집트, 수교기념 초청프로그램) ● 도아 알리는 「Hysterical Choir of the Frightened」에서 마르퀴스 드 사드의 『Justine』(1791)을 인용하며 살인을 옹호하는 4명의 여성을 등장시킨다. 인용한 구절 속 주인공들은 살인을 인간의 자연스런 본능이라 주장하며 계속 옹호한다. 사드와 이집트 신문 기사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프랑스 혁명과 오늘날 이집트에서 일어나고 있는 '포스트-아랍의 봄'간의 연관성과 함께 최근에 일어난 정치적 사건들과 관련해 여론을 조종하는 언론의 영향력을 암시한다. 서로 뒤섞여 들리는 목소리는 군중 심리와 이념적 장치의 은유적 표현으로서 대중의 의견과 목소리를 반추한다.

엘레오노르 상테뇽_Holiday in Seoul_한국 담요, 한복, 기모노, 도자기_200×300cm_2015

엘레오노르 상테뇽 (프랑스, 수교기념 초청프로그램) ● 엘레오노르 상테뇽의 작업은 민족지학적인 리서치 및 허구적 요소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기인한다. 여가 시간 및 활동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한국에서의 입주 기간 동안 민속박물관 및 민속촌 방문, 등산, 도예 수업 수강, 윷놀이나 고누놀이와 같은 한국 전통놀이를 배우는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였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이와 같은 경험들을 함축시켜놓은 디오라마로, 상상 속 전통 무대를 하나의 커다란 놀이판을 통해 재구성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바위의 영혼」은 서울에서 등산을 다니며 촬영한 영상작품으로 얼마나 다양한 종교와 영적 기원들이 한 도시 속에서 한데 어우러져 공존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올리비에 세베르_In substance_영상_00:19:30_2015

올리비에 세베르 (프랑스, 수교기념 초청프로그램) ● 올리비에 세베르는 조각가로서 조각과 연관된 무게와 형태, 중력의 물리적 개념들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유형의 물질을 둘러싼 질문들은 그의 심층적 접근에 있어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그 물질을 둘러싼 수완, 기원, 창조를 탐구해왔다. 이를 통해 물질과 형태의 끊임없는 변화뿐 아니라 자연적인 것과 인공적인 것의 개념에 의문을 제기하며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물질들에 대한 특정한 관점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에서의 입주 기간 동안 새롭게 마주하게 된 물질 및 장면들에서 기인한 영감들을 바탕으로 제작한 작품을 선보인다.

히로코 오카다_KARADA AYATORI-Physical String Figures_영상설치_가변크기_2015

히로코 오카다 (프랑스, 수교기념 초청프로그램) ● 「 KARADA AYATORI - Physical String Figures」는 큰 밧줄을 가지고 손가락이 아닌 몸 전체를 사용하는 실뜨기로 참가자들끼리 말을 할 수 없다. 세계 곳곳에서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몸 실뜨기 워크샵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에 처음으로 서울에서 시작되었다. 일상적인 언어를 통한 소통을 뛰어 넘어 언어와 민족, 종교와 상관없이 몸짓만으로도 가능한 새로운 대화의 방식을 제안한다.

히카루 후지이_Is it possible that the antonym of "forgetting" is not "remembering", but justice?_영상_00:20:00_2015

히카루 후지이 (프랑스, 수교기념 초청프로그램) ● 히카루 후지이는 한국에서의 입주 기간 동안 점차 희미해지는 일제 식민치하의 한국에 대한 기억을 다음 세대를 위해 다시금 기록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기억을 새롭게 구성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세계2차대전 이전 일본에서 군사들을 훈련시키고 애국심을 고취시켜나가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바탕으로 한 워크샵을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배경과 역사적 관점을 지닌 동아시아 지역의 여러 사람들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며,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워크샵을 통해 새롭게 추출한 이미지들과 함께 기존 영상을 새롭게 재구성한 영상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부대행사 ○ 오픈스튜디오: 2015. 11. 19. 목. 2-8pm ○ 오프닝 퍼포먼스: 2015. 11. 19. 목.    퀸 동 Quynh Dong「늦은 가을 Late Autumn」 5:30pm    EE Totalart「심미적 교육 Esthetic Education」 5:30pm    슈테판 티펜그라비아 Stefan Tiefengraber「징 MRS49 WM_EX10 WM_A28 TCM_200DV BK26」 6pm    프리-포스트 전자기 Pre-post JEONGJAGI「마인드 컨트롤 – 재활 Mind Control – Rehabilitation」7pm

Vol.20151119i | 소우주-2015년 하반기 창동레지던시 입주작가 결과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