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망한 염원 Vain wishs

손승범展 / SONSEUNGBEOM / 孫昇汎 / painting   2015_1113 ▶ 2015_1202

손승범_사라지는 트로피 (Disappearing trophy)_디지털 프린트_35×23cm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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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5_1113_금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이정아 갤러리 L JUNG A GALLERY 서울 종로구 평창30길 25(평창동 99-35번지) Tel. +82.2.2391.3388 ljagallery3025.modoo.at blog.naver.com/ljagallery

나는 기념이라는 의미와 기억 속에서 잊혀져간다는 것의 상반된 의미 속에서 변질되어가는 본질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본인의 기억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대 신화에 나오는 이미지들을 재조합하여 작품화하였다. 작품 속에는 개인의 역사 속에서 아픈 상처로 남은 추억들, 또는 사회적인 쟁점들을 담아내면서 고대 신들의 모습들을 풍자적으로 표현하였다.

손승범_사라지는 라오콘 (Disappearing laokoon)_장지에 채색_117×91cm_2015
손승범_메두사가 된 부처 (Medusa was the buddha)_장지에 채색_163×131cm_2015
손승범_불타는 꿈 (Burning dreams)_장지에 채색_200×100cm_2015

잃어가는 것에 대한 시리즈물에 등장하는 고대 여러 신들의 이미지들은 흔히 잘 알려진 여신상들로부터 출발 하게 되었는데 기념의 대비되는 의미에서 여신상 (비너스, 정의의 여신, 자유의 여신) 이라는 조형물을 차용하여 작품에 대입시켰다. 비너스는 변질된 美의 기준(성형)을, 정의의 여신은 믿음과 신뢰(갑과 을의 관계)를, 자유의 여신은 자유와 평화(전쟁)를 각각 상징하고 있다.

손승범_소리없는 전쟁 (A silent war)_장지에 채색_210×122cm_2015
손승범_오줌싸개소년 (Statue of the Pissing BoyⅠ)_장지에 채색_53×45cm_2015 손승범_오줌싸개소년2 (Statue of the Pissing BoyⅡ)_장지에 채색_53×45cm_2015

작품을 통하여 우리가 살아가면서 잊혀져가는 것들에 대하여 다시하번 상기시킬 수 있는 시간을 갖고 더 나은 삶을 위한 탐욕과 욕심, 허망한 염원 등이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 또는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만물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존재의 본질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마음속에 작은 울림이 일어나 그들의 태도에 새로운 변화가 생기길 기대해본다. ■ 손승범

Vol.20151113h | 손승범展 / SONSEUNGBEOM / 孫昇汎 / painting

2025/01/01-03/30